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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또 먹는 재미죠. 짧은 1박 2일의 여행이지만 그래도 서너 끼는 먹을 거니 무엇을 먹을까 검색하고 고민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입니다. 특히 저처럼 먹는 거 무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요...(저의 와이프님은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정 연휴 때 짧게 1박 2일 갔다 온 오크밸리에 여행에서 무엇을 먹었는지 적어 보겠습니다.

 

첫째 날 점심

 

 

체크인 가능 시간 전에 도착한지라 일단 눈썰매장, 빙어낚시 체험 쿠폰만 받고 원주레일파크가 있는 간현리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주변에 식당이 많았길래 일단 점찍어둔 돈가스 집을 갔으나, 하필 간 날이 구정 당일이라 문을 닫았네요.

그렇다고 주변 모든 식당들이 다 닫은 건 아니었습니다. 죽으라는 법은 없다는 게 바로 이때 쓰는 표현인가요 ㅎㅎㅎㅎㅎㅎ

바로 건너편에 '맛있는 공간'이라는 밥집이 있네요.

 

맛있는 공간이라...

돈가스, 쫄면, 두부전골, 닭볶음탕 등등을 파는 식당입니다. 주차장도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죠 후훗

 

순두부가 아닙니다. 손두부입니다...

그냥 기본 메뉴들인 돈가스, 쫄면, 청국장을 시켰습니다. 청국장은 미취학 아동인 둘째가 주문한 음식인데요, 입맛 한번 정말 토종이죠 ㅎㅎㅎ 이 아이는 햄버거, 치킨, 피자 이런 거 안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맛있는 공간 메뉴

반찬 먼저 구경하실까요??

 

맛있는 공간 반찬

둘째가 먹는 청국장이라서 식당에서도 덜 맵게 했다네요... 원래는 맵게 하나 봅니다.

 

청국장

돈가스는 왕돈가스라고 하는데, 그냥 평균 사이즈 돈가스 두쪽입니다. 대식가 기준 왕돈가스는 절대 아닙니다.

 

왕돈가스??

쫄면은 양은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리 맵지 않고 무난했습니다.

 

쫄면

첫째날 저녁

 

 

눈썰매와 빙어낚시 체험을 끝내고 저녁 먹으러 간 곳은 '들꽃가든'이라는 고깃집입니다. 콘도 가는 길에 보이는 식당이고요, 주 종목은 쌈밥인 것 같았습니다. 골퍼들을 위해 아침에는 배춧국 같은 아침 메뉴도 팝니다.

 

들꽃가든 메뉴

네이버나 구글의 평은 그다지 나쁘진 않았는데, 저는 다신 안 갈 식당입니다. 이 날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서비스가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주문한 고기도 상당히 늦게 나오고, 주변 여기저기 테이블에서는 왜 주문한 음식 안 나오냐, 고기에 비개가 너무 많다, 도저히 못 먹겠다 등등의 불만이 폭주할 정도로 식당 직원들이 우왕좌왕했습니다. 식당 직원은 주방 두 명, 홀 두 명이었습니다. 두 명이서 많은 테이블 담당하려니 이런 사달 일어난 거죠.

키오스크로 메뉴 주문하고 선결제하는 시스템은 좋았으나,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들꽃가든

참고로 암소한우정식에 흑돼지정식 + 추가 고기 주문했으나, 사장님이 이렇게 주문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그냥 암소한우정식 2인분만 주문했는데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당 분위기 보아하니, 걍 후다닥 먹고 나오는 게 낫겠더라고요~ 

 

들꽃가든은 그저 그랬습니다....

둘째 날 아침

 

 

리조트 놀러 오면 조식 뷔페는 옵션이 아닌 필수죠?

안타깝게도 오크밸리 조식 뷔페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 중이었습니다.

대신 조식 뷔페 메뉴 최대한 맞춰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1인당 18,000원이었는데요, 2인분 주문해서 방으로 Take-out 했습니다. 배달은 안 됩니다. 체크인센터 2층 오크뷰 레스토랑에서 갖고 와야 합니다.

메뉴 구성은 식빵부터 북엇국, 소고기 뭇국, 밥, 볶음밥, 제육볶음, 닭봉, 샐러드, 과일, 소시지 등등 무궁무진하네요.

 

오크밸리 리조트 조식

둘째 날 점심

 

 

'뮤지엄 산' 관람을 마치니 12시 반이었습니다. 서울 도착하면 거의 두시. 점심 먹고 출발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쌈밥을 먹을까 중국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간현리 원주레일파크 건너편에 있는 '간현짜장'에서 중국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주차는 원주레일파크 주차장에 하면 되더라구요.

'간현짜장'은 그냥 동네 짜장면집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짜장면 곱빼기, 짬뽕, 군만두를 시켰습니다.

군만두는 특이하게 10조각이 나오더군요. 5,000원에... 정말 개이득입니다 ㅋㅋㅋㅋ

짬뽕은 맵진 않았으나, 미원 맛이 좀 났습니다.

짜장면은 저는 먹진 않았지만 왠지 평범해 보였는데 아이는 무섭게 흡입하더군요... 배고팠나??

 

간현짜장은 그냥 평범한 중국집입니다.

급하게 계획한 짧은 1박 2일 여행이다 보니 먹거리는 제대로 즐기진 못했네요. 여행 갈 때 식당은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야겠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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