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 식당들은 다 회사에서 좀 걸어야 하는 식당들이다.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ㅎㅎ
바스버거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20 율촌빌딩 지하1층 / 구글평점 4.4점
여의도에는 수제버거집이 많다. 이 버거집은 그 수제버거집들의 선구자 격이다. 그만큼 오랫동안 율촌빌딩 지하에서 장사를 해온 수제버거집.

예전에는 웨이팅이 엄청났는데, 지금은 예전의 명성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곳.
칠보면옥 여의도FKI타워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24 FKI타워 지하1층 / 구글평점 3.0점
금감원을 지나 영등포 방향으로 가면 전경련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 지하에 대형 아케이드가 있다. 이날은 갑자기 냉면이 땡겨서 칠보면옥으로 갔다.


식당을 들어갔더니 메뉴판을 아무리 찾아도 냉면이 보이지 않기에 이모님에게 정중히 여쭤보니 냉면은 계절메뉴란다. 대문자 J인 나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 아니 애초에 면옥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말던가... 그래서 이 날은 낙지돌솥비빔밥을 먹었다.
선명식품 / 여의나루로 77-1 월드비전빌딩 1층 / 구글 리뷰 없음
여의도에서 또 다른 라면 매점을 찾았다. 라면 매니아인 나로서는 반가운 일. 종종 점심 먹으러 가던 월드비전 측면에 자리 잡은 매점이다. 가끔 지나가다 봤는데 이 날은 마침 혼밥 하는 날이라 한번 방문하게 됐다.


김밥과 라면은 남이 해주는 게 맛있다는 건 정말 만고불변의 진리다. 동료들한테 월드매점 측면에 라면 매점 하나 찾았다니까 그 안 보이는 곳을 어떻게 찾았냐며 신기해 했다. 그래도 나름 네임드 식당인지 자리가 빨리 찼다. 다음엔 지인들이랑 같이 와서 떡볶이 등등도 시켜봐야지.
송림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26 1층 / 구글평점 4.3점
여의도에는 얼마나 많은 중식당이 있을까? 송림은 가성비가 정말 좋은 중식당이다.


점심에 18,000원짜리 코스요리를 파는데, 식사 구성도 탕수육, 새우 등등 몇 조각씩 꽤 괜찮게 나와서 누구한테 쏘고 싶을 때 생색낼 수 있는 좋은 식당이다.
돈블랑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11 2층 / 구글평점 4.2점
원래 이 날은 망향비빔국수를 먹으러 가려했다. 저~~기 여의도 성모병원 쪽. 많이 걸어야 한다. 근데 이 날 따뜻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같이 가는 동생이 사정사정하면서 가까운 곳으로 가자 했다. 그래서 중간에 발길을 돌려서 간 곳이 돈블랑. 사실 여기도 인도네시아 대사관 쪽이라 우리 회사에서 거리가 꽤 되는 식당인데 ㅋㅋㅋㅋ



돈블랑은 저녁에는 고기 먹으러 몇 번 왔는데 점심은 처음이다. 무난하게 남자의 소울푸드 제육볶음이랑 김치찌개를 시켜 먹었다. 점심에는 종업원이 그닥 손님들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점심 장사 하기 싫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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