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매일 나가서 점심을 먹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점심 메뉴 고르는 게 직장인의 오랜 숙원사업이 된 건 만고불변의 진리. 가끔씩 구내식당 있는 회사들이 부럽기도 하다. 물론 구내식당만 먹는 직장인들 눈에는 매일 외식하는 우리가 부러울 수도…
요즘 같아서는 혼밥이 제일 좋다고 느낄 때도 있다. 매일 누구에게, 그 사람도 나에게 점심 메뉴를 맞춰야 하는데, 혼자 먹으면 진짜 마음 편하게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지 않은가?🤔
현대옥 여의도역점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37 에스트레뉴상가 1층 현대옥 / 구글평점 4.0점 (리뷰 10건 미만)
여의도 에스트레뉴 1층에 어떤 임대 공간이 있는데, 여기는 임대인이 자주 바뀐다. 업종도 자주 바뀌고. 이번에는 오래갈 수 있을까? 일단 업종은 잘 정했다.
교보증권 지하 1층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이 없어졌는데 에스트레뉴 1층에 하나 생겨서 국밥 매니아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일단 나도 찬성! 맛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9천원 밖에 안 하고, 아침에 해장할 일 있으면 여기도 한번 고려해 봐야겠다. 아침에 라면은 이제 자제해야지 ㅎㅎㅎ🤣
호화대반점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18 지하1층 / 구글평점 4.3점
튀김 요리를 상당히 잘 하는 서여의도의 중식당이다. 탕수육이 찍먹으로 나오고 탕수육용 소금도 같이 나오는데 개꿀맛. 부먹인 나도 인정! 그리고 짬뽕 국물도 예술. 센스 있게 서비스로 군만두도 한 알씩 준다.😀
여기서 점심 먹고 음료 테이크 아웃 (근처에 이디야 등 커피숍 많음) 한 다음에 여의도 공원 반바퀴 ~ 한 바퀴 도는 게 코스. 여기 저녁에 연태 큰 병 1+1 행사도 하고 있어서 얼마 전에 저녁에 술 한잔도 하고 왔다. 같이 간 사람들도 극찬했다. 깐풍기가 진짜 진짜 맛있다며🫶
서청미역 여의도파이낸스타워점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32 지하1층 102호 / 구글평점 4.3점
회사 옆건물 지하에 있다. 미역국 전문점인데, 뒤에 iM증권 1층에 있던 ‘보돌미역’은 장사 접었다. 미역국 전문점은 경쟁력이 아닌 것인가?
결국 미역국 전문점인 이 집도 오래 못 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오래간다. 손님도 그리 많지 않은데도 그렇다. 평점이 말해주듯 여기 좋다. 특히 반찬이 잘 나오는데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에 반찬으로 배 다 채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ㅋㅋㅋㅋㅋㅋ 반찬 배 터지게 먹고 밥은 남겼다. 좋은 건가??🫃
동동국수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32 여의도파이낸스타워 지하1층 / 구글평점 4.2점
이 식당 역시 서청미역이랑 같은 위치에 있다. 원래 ok버거라는 수제버거집이 있는 자리였다. 옛날 생각난다. ㅎㅎ
나는 국수를 좋아하는데, 왠지 모르게 사골육수는 안 땡기더라. 설렁탕, 곰탕은 좋아하는데 사골육수가 베이스인 칼국수는 그냥 별로다. 이 날은 육개장 칼국수를 먹었다.
뭐 어쨌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간 곳. 블로그 욕심을 위해 간 곳이라고 부정하지 않겠다 ㅋㅋㅋ 내 평은 차치하고 인터넷 리뷰들을 참고하시길^^;;
권초밥 하이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66 1층일부 / 구글평점 - (리뷰 없음)
위에서 말한 iM증권 보돌미역 자리에 생긴 초밥집이다. 블로그 작성하면서 알게된 건데 여의도에 권초밥이 하나 더 있다. 이름도 직관적으로 '여의도 권초밥'이다. 구글평점 4.6점이라는 상당한 평점을 자랑하는 초밥집이다. 간판 모양을 보니 안 닮아서 그 둘이 관계가 있는지는 좀 애매하다. 잘 모르겠다. '여의도 권초밥' 평도 좋은데, '권초밥 하이'라는 내가 간 이 집도 나쁘지 않다.
주변 사람들이 초밥 먹고 싶을 때 무조건 가는 곳. 주변에 신희초밥, IFC 안에 본가스시, 교보증권 지하 초밥집 등이 있지만 다들 가성비 좋은 여기를 많이 간다. 이 집 가면 그래도 우리 회사 사람 적어도 두세 팀은 볼 수 있다. 바로 뒤라 가까워서 가는 건가 ㅋㅋㅋ가성비 좋고 맛도 좋고 전체적인 평도 괜찮은 초밥집.
여의도 점심 36번째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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