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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어제가 대한민국에 트롯 열풍을 몰고 온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시즌2
첫방 하던 날이었습니다.
총 121인의 개성 넘치는 트롯 꿈나무들이
귀를 즐겁게 했는데요


사실 저는 트롯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미스트롯 시즌2를 보기로
결심한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어제 방송에서 미국인으로서

방송 첫 올하트를 받은 기염을 토한

USA의 트롯 꿈나무 마리아 때문이죠

 

유학소녀에서 마리아

2020/12/07 - [취미/이것저것] - 내일은 미스트롯2 참가자 - 아는 사람들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마리아를
오래전부터 봐온 나름 팬입니다 ㅎㅎㅎ

마리아를 제일 처음 본 때가

2019년 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즌6'(너목보 시즌6)였는데요,
여기서 실력자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쌈디와 AOMG와 함께 수준급 무대를 보여줍니다.

미국에서 날아오신 부모님 앞에서요.
이때 본인 소개를 잠깐 합니다.

자신이 뉴저지 K팝 대회에서 우승했고

K팝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도 독학했다고요.

한국도 K팝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에 온 겁니다.
이 친구의 열정이 저에게는 꽤 충격이었습니다.

기특하기도 했고요.

그 이후로 저는 마리아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요

 

너목보 시즌6의 마리아. 사실상 마리아의 첫 한국 TV 무대가 아닐지...

그 이후에 마리아를 본 프로가 엠넷의 유학소녀라는 방송인데요,
여기서 미국 대표로 나와서

다른 외국인 친구들을 대신해서 치킨을 시켜주고,

길거리 음식도 먹는 등 한국생활 만렙을 보여줍니다.
이 방송에서 마리아는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팝시클'이라는 노래와 뮤비를 찍는데요
유학소녀가 좀 더 인기가 있었다면

이때 마리아의 인지도가 조금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유학소녀에서의 마리아

마리아가 그다음으로 등판한 프로는 SBS의 불타는 청춘(불청)인데요
여기서 마리아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트롯을 부릅니다.
주현미씨의 '신사동 그 사람'을 왠만한 한국 사람보다 더 잘 부르는데요,
어제 선곡도 주현미씨의 '울면서 후회하네'였죠.
마리아는 주현미씨를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불타는 청춘에서 마리아

마리아의 공중파 출연은 불청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MBC의 외국인 퀴즈쇼 '대한외국인'에 나오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프로에서는 분량이 그리 많지 않았네요

 

대한외국인에서 마리아

마리아의 미스트롯2 출연 이전 제일 최근 출연 방송은

JTBC의 히든싱어 김완선 편입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마돈나 보다 김완선'이라는 이름으로
김완선 모창을 하며
1라운드를 살아남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ㄷㄷㄷ
오리지널 미국인(마리아는 미국 코넥티컷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합니다.)이

한국 가수 모창으로 시청자들을 속인 게...
아무리 목소리가 비슷하더라도
발음은 티가 날 텐데
발음까지 완벽했던 거죠
마리아는 2라운드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전혀 아쉬워할 필요 없습니다.
1라운드 통과 만으로도 대단하니까요

히든싱어 김완선편의 마리아

미스트롯2 첫방 소감은 그냥 신세계였다는 겁니다.
현역 가수들 뿐만 아니라

아직 발음이 부정확한 어린아이들까지
이렇게 트롯을 잘 부르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급이 다른 분들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트롯의 대중성에 좀 많이 놀라기도 했고요.
저야 뭐 트롯을 안 좋아하지만,
출연자 본인들이 좋아하는 트롯 맘껏 불러서
꿈을 펼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마리아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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