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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수사 포스터

블로그 주인장의 개인적인 영화 감상평입니다.

 

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 많이들 못 가셨죠? 영화팬들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한 해일 겁니다.
게다가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몇몇 영화는 개봉일을 미루다 어쩔 수 없이 넷플릭스로 직행하기도 했죠.

영화의 80%를 필리핀에서 촬영한 '국제수사'는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개봉은 했습니다.
올해 봄 곽도원, 김대명 배우가 '아는형님'까지 나와서 홍보까지 했고 9월 29일에 뒤늦게 영화관에 걸린 개봉작인데요, 관객수는 53만명, 코로나 시국을 감안하면 양호한 거 같아요.

그리고 두 달이 조금 넘은 어제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습니다.

국제수사는 곽도원, 김대명뿐만 아니라 김희원, 김상호 배우도 나오고 손현주, 조재윤 배우도 몇 장면 나오는 연기 맛집인데요.
A급 영화배우들로 만든 B급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는 시골형사 황병수(곽도원)가 가족들(부인 배역이 신동미 배우입니다.) 등쌀에 못 이겨 결혼 10주년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고 거기서 사기꾼인 고향 후배 만철(김대명)을 우연히 만나면서 본격적인 줄거리가 전개됩니다.

이후의 스토리는 좀 산만하게 진행됩니다.

 

병수는 누명을 쓰고 필리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친구 용배(김상호)를 만나서 '야마시타 골드'라는 금괴를 찾았다는 얘기를 듣고 친구의 누명을 벗겨주려 노력하다 오히려 잠시 만철에게 뒤통수를 맞고 패트릭(김희원)이라는 킬러와 엮여 자신도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어 교도소에서 용배와 조우하게 되고, 겨우 출소하여 패트릭과 싸우면서 자기 복수도 하고 죽마고우인 용배도 구해보려는 용기 있는 대한민국 형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국제수사

줄거리를 보기만 해도 산만한 게 느껴지시죠?

그런데 스토리 자체는 액션 스릴러로는 괜찮지 않나요? 글로만 보면 약간 스릴러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르는 코미디입니다.
그렇습니다. 오히려 저 내용들을 스릴러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합니다. 곽도원, 김희원 등 출연하는 배우들 면면을 보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배우들이 너무 코미디 연기에 집중한 나머지 억지웃음 코드가 간간히 튀어나왔습니다. 그 부분이 좀 허탈했고 아쉬웠네요.

그러다 보니 영화에 제대로 집중이 안됐고 자꾸 언제 끝나나 생각만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러닝타임이 1시간 40분밖에 안 되는 영화인데도요(요즘 영화들 기본 러닝타임 평균 두 시간 넘어가는 거 생각하면 꽤 짧은 러닝타임이죠)
이 영화가 괜히 산딸기 영화제(한국판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로 그해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한 게 아니죠

 

스토리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스토리로 스릴러를 만들면 어떨까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 제목도 약간 스릴러 느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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