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연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여행을 가봅니다. 운전해서 수도권을 벗어나 어디 멀리 간 건 작년 추석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저희 가족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따랐습니다. 당연히 이번 여행도 방역수칙을 잘 따랐구요.
그래도 멀리 가긴 좀 그래서 저희 집에서 한 시간 좀 넘는 거리에 있는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를 이번 여행의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인터파크에서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패키지를 팔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집에서 9시 좀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차도 안 막히고 좋았네요.
다만, 콘도 가는 길에 골프장이 보이는데 너무 치고 싶고, 치는 사람들 보니까 너무 부러워서 살짝 심란했습니다^^;;
체크인이 오후 3시라서, 그냥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체험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체험장은 스키빌리지 C동 뒤에 있습니다.
C동으로 들어가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스키장 가는 방향 따라가면 이렇게 눈썰매장 가는 길이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스키장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결혼하고 나서는 처음이니 거의 뭐... 12년 만에 오는 거네요. 오랜만에 스키장 풍경 한 번 담아봤습니다.
잠시 오크밸리 눈썰매장, 빙어낚시 체험장 이용요금 보실까요?
눈썰매장은 월 ~ 목요일 평일은 대인 18,000원, 소인 16,000원 /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공휴일은 대인 20,000원, 소인 18,000원입니다. 회원, 각종 제휴 카드, 지역주민, 투숙객 등으로 동반 3인까지 30% 할인 가능하구요... 저희 패키지는 2인 패키지이기에 소인 한 장 투숙객 할인 30% 할인받아서 입장했습니다.
참고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인데요, 중간에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정설 시간이라 운영을 안 하니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눈썰매장은 2월 28일까지 운영하니 이제 약 2주 정도 남았네요. 계획 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죠?^^
눈썰매장입니다. 가파른 슬로프는 튜브를 이용해서 내려가는 거구요, 얕은 거는 납작한 플라스틱 썰매로 내려가는 겁니다. 어른, 아이,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생각보다 많이들 타더라구요.
아이들도 실로 오랜만에 외출인지라 뽕을 뽑았네요. 1시간 30분 넘게 쉼 없이 탔습니다 ㅋㅋㅋ 저도 덕분에 오랜만에 많이 좀 움직였네요-_-;;
형형색색의 튜브 썰매가 많은데요... 빨간색은 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가다가 멈춥니다. 그리고 별로 안 빠릅니다.
다 타고나서 썰매장 바로 옆에 빙어낚시 체험하러 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아마 잡은 빙어를 튀겨주는 부스가 있어야 할 건데 코로나19 때문인지 안타깝게도 그런 부스는 없었네요. 이런 데서 먹는 빙어튀김 맛있는데 말이죠...
군데군데 죽어있는 빙어도 보입니다. 아이고....-_-;;
위에 요금표 보시면 빙어체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6,000원입니다. 제한 시간은 15분이거나 빙어 15마리 잡을 때까지 이긴 한데요... 사람 그리 많지 않으면 주최 측에서도 크게 신경 안 쓰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사진만 찍기로 하고 추가 요금 없이 무료입장했습니다. 아이들만 빙어낚시 체험할 수 있게 하구요...
어쨌든 아이들이 15마리의 빙어를 잡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ㅎ 재밌게 빙어 잘 잡는 만족스러운 모습이어서 뿌듯했네요^^
한 마리만 집에 가져가자는 아이들을 겨우 이 체험장 앞에 있는 뽑기로 달랬네요 ㄷㄷㄷ
돌아가는 길에 찍은 웅덩이 사진인데요... 스키장 자리가 원래는 골프장 자리였는지 로스트볼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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