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드디어 아이폰에 입문했습니다. 2010년 삼성 갤럭시S로 처음 스마트폰을 접한 지 11년 만이네요. 그동안 주로 삼성 스마트폰을 썼고, 잠깐 한번 LG폰을 쓴 적이 있습니다. 다 안드로이드 기반이죠.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건 처음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첫째, 아이폰12의 각진 사이드가 마음에 들어서입니다. 아마 사이드가 각지지 않았다면 아에 아이폰을 쳐다도 안 봤을 겁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둘째는 아이폰12의 프로덕트 레드 색상이 너무 예뻐서입니다.
만약에 빨간색이 없었다면 조금 더 고민하고 아이폰을 구매했겠지만, 레드라는 색상을 보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탔습니다.
이번에 아이폰12는 네가지 버전으로 나왔죠?
미니, 12, 12 프로, 12 프로맥스
미니와 12는 보급형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12와 12프로는 크기는 같습니다. 그냥 카메라 품질 차이가 큰 차이라고 이해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문돌이이자 애플 초보는 ㅋㅋㅋ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이 아이폰12는 빨간색 색상인 프로덕트 레드가 있고 12 프로와 프로맥스는 그 색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 이상은 아예 생각도 안 했습니다.
또한 아이폰12는 아이폰 중 처음으로 5G가 탑재됐다고 하죠.
자 그럼 본격적으로 아이폰12 프로덕트 레드 언박싱을 해보겠습니다.
개봉 직전의 모습입니다. 박스 그대로 잘 모셔왔습니다. 저 빨간색 보이시죠?
네 iPhone 맞습니다 ㅎㅎㅎ 박스도 그냥 간지 나는 느낌이네요^^
사과도 빨간색입니다 유후~
자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조심스레 하나씩 벗기고(?) 꺼내보기로 하죠.
일단 착용감 좋습니다. 조심스레 다룹니다.
유심칩 갈아 끼울 때 사용하는 핀이랑, 충전기 케이블입니다. 그리고 옆에 애플 스티커가 있네요. 이거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검색해봤는데 진짜 그냥 스티커입니다 ㅎㅎㅎㅎ 저 같은 애린이, 아린이한테는 적응 안되네요. 저 스티커가 빨간색이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 해봅니다.
아이폰 12부터 충전기 아답터는 별도 구매라고 하더군요. 이것 때문에 욕 많이 먹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끝이 C단자예요. 진짜 집에 굴러다니는 아답터 못 씁니다. 별도로 구매해야 하긴 합니다. 그런데 뭐 괜찮습니다. 그것쯤이야~
사이드에 전원 버튼입니다.
또 다른 측면입니다. 조그만 버튼 보이시죠? 저거 버튼 아니고 스위치입니다. 진동이나 벨소리 옵션을 왔다 갔다 하는 스위치요. 처음에 저거 막 꾹꾹 눌렀는데 안 눌러지길래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밑에 두 개의 큰 버튼은... 뭐 예상하시는 대로 음량 조절 버튼이죠.
뒷면입니다. 너무 눈부신 빨간색이네요 ㅎㅎㅎ
전원을 켜보았습니다. 계속 여러 나라 말로 인사를 합니다. 저거 끝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근데 기다리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면 밑에 스와이프 하라고 표시된 막대기가 있는데요. 그거 위로 스와이프 해서 시작하는 겁니다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후 핸드폰 가게에서 알려준 대로 안드로이드에서 제 아이폰으로 사진, 연락처, 문자 메시지 등 이동했습니다. 1시간 반 좀 덜 걸렸네요.
그리고 이런저런 계정, 설정 세팅을 했는데, 이것 역시 익숙지가 않아서 한 30분은 헤맨 거 같네요. 계정은 꼭 애플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다행히 가입을 한 상태였죠. 저는 이 포스팅에서 ESPN 다큐멘터리를 보기 위해 아이튠즈 미국 계정에 가입했고 그 과정에서 애플 아이디를 새로 만들었었죠. 그리고 10달러어치 애플 캐시를 충전해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고 미국에서만 볼 수 있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두 편 봤습니다.
2020/07/22 - [취미/이것저것] - 아이튠즈 미국 계정 가입하고 충전하기
2020/07/14 - [취미/이것저것] - ESPN 다큐멘터리 '30 for 30' 이야기
2020/07/26 - [취미/MLB] - 메이저리그를 살린 두 남자의 1998년 여름 - Long Gone Summer
그런데, 이게 약간 문제를 발생시켰어요. 제 앱스토어 계정이 계속 미국에 머물러있어서 몇몇 한국 어플이 다운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역 설정을 바꾸려고 하니 애플 캐시를 다 소진시켜야 지역 설정을 바꿀 수 있더군요. 할 수 없이 2.56달러 남은 캐시에 카드로 추가 결제해서 넷플릭스에는 없는 톰 크루즈 주연의 명작 '제리 맥과이어'를 아이튠즈에서 결제했습니다 ㅎㅎㅎㅎ 캐시를 다 소진하니 드디어 한국 앱스토어가 들어가지더군요.
10년 안드로이드 유저인 저를 애플의 세계로 입문시킨 아이폰 12. 오로지 디자인과 색상만으로 고른 아이폰12 프로덕트 레드. 아직 아이폰에 대해 알아갈 게 많습니다. 언젠가는 안드로이드 처럼 편리하게 느껴지고 익숙해지겠죠? 일단 만족스러운 아이폰12 프로덕트 레드 언박싱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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