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며칠 전에 첫째 아들 생일이었는데요. 유모차 타기 싫다고 울고 카시트에 앉기 싫다고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고, 공룡 이름은 죄다 외워서 천재 아닌가 의심까지 했던 그 아기가 태어난 지 11년이 넘었네요 ㅎㅎ
어쨌든 이번 생일은 그냥 단순히 먹기만 하고 끝이 아닌 좀 특별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마눌님이 다 기획했습니다. 저는 거들뿐^^;;)
오전에 광릉 국립수목원 관람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광릉 숲 266 셀프 바베큐장으로 향했습니다. 경치 좋은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을 생각하니 아침부터 설레더군요. 사실 수목원은 관심도 없었습니다. 숲 266으로 가기 위해 단순히 거쳐가는 곳일 뿐 ㅋㅋ
숲266은 100%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반일권과 종일권이 있는데요, 반일은 오전(11시 ~ 4시), 오후(4시 30분 ~ 9시)로 나뉩니다.
요금은 반일권의 경우 성인은 8,000원, 소인은 5,000원이구요 종일권은 성인 13,000원, 소인 7,000원입니다. 방갈로 사용료는 별도인데요, 4, 5인용은 2만원, 8, 12인용은 3만원입니다.
이외에 바베큐를 위한 숯, 불판 이용 시, 숯불통 1개는 10,000원 숯불통 2개는 20,000원의 요금이 있습니다.
숲 266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150-49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광릉숲 관광농원 안에 있습니다. 포천인 국립수목원과 10분 거리인 걸 보면 남양주 끝자락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카페가 나오는데요, 저기가 숲266 프런트나 마찬가지입니다. 저기를 통해서 체크인을 하고 방갈로를 배정받습니다. 각종 라면, 과자 등 야외 식사에 필요한 물품들도 팝니다.
우리의 방갈로입니다. 4인 좌석이지만 어른 셋, 아이 둘, 총 다섯 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바베큐장 안 까지는 차가 못 들어오게 이렇게 막아놨네요. 카페 앞에 주차하면 됩니다. 주차장 아주 넓어요.
숲622의 전경입니다. 피크닉 테이블, 배드민턴장, 미니 축구골대, 여름에 놀 물놀이장이 눈에 띄네요.
물놀이장. 여름에 애들 데리고 오면 좋아할 거 같아요. 생각해보니 작년엔 코로나19 때문에 수영장도 못 가서 애들한테 괜히 미안하네요 ㅠㅠ
토끼랑 닭을 키우네요. ㅎㅎㅎ 애들이 애기일 때 이런 동물들 엄청 좋아했는데 이 날은 거들떠도 안 보더군요^^
앞에 조그만 하천과 자갈밭이 있길래 잠시 산책 나왔습니다.
고기를 굽습니다. 고기를 굽는 그 순간이 너무 좋네요. 그냥 재밌어요 ㅎㅎㅎㅎ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는 게 신기하고 또 맛나게 구워지는 걸 먹는데 보람을 느끼고... 이런 셀프 바베큐장은 진짜 언제든지 올 의향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반일 예약해서 4시까지 있을 수 있는데요, 배드민턴, 축구 좀 하고 3시 반쯤 정리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5월에 둘째 생일이 있는데 이때도 한번 다시 오는 걸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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