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얼마 전에 매일경제에서 코로나19 이후 '여권대란'을 언급하는 기사를 봤는데요
주요 내용인즉, 국내 백신 접종으로 서서히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고, 여기에 여권 만료 물량까지 겹치면 내년에 여권 발급이 평소보다 훨씬 늦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권을 만드는 한국조폐공사의 연간 여권 제작량은 약 5백만권인데요, 내년쯤이면 여권 신청량이 천만권 가량 된다고 분석합니다. 심지어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최대 1년을 기다릴 수 있다는 극단적인 예상까지 하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1년은 좀 ㅎㅎㅎ 어쨌든 기사는 조폐공사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여권 만료된 국민들은 올해 빨리 여권 재발급을 받으라는 조언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위의 말대로 1년은 좀 너무 한 거 같고요, 여권 발급 신청이 폭주할 것이라는 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네요. 제가 여권이 작년 9월에 만료되었고, 앞으로 최소 1년은 해외 나갈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여권을 재발급받지 않았는데요, 저 기사 보고 일단 재빨리 여권을 재발급받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여권 발급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시행된 지 얼마 안 된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이번 기회에 온라인으로 여권을 발급받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여권을 최소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국민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처음으로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국민은 온라인이 아닌 비대면으로 직접 관공서 가서 발급받아야 합니다.
먼저 정부 민원사이트 www.gov.kr 로 접속합니다. 첫 화면 검색 창에 '여권 재발급'이라고 검색합니다. 그냥 혼자 찾으려면 어려워요. 검색 창에 직접 치는 게 낫습니다.
그럼 온라인으로 여권을 신청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나고요,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아래의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화면이 나옵니다.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조회'를 클릭합니다.
이용 약관 동의와 함께 아래의 개인 정보가 나오는데요, 본인 연락처와 여권 면수(24면이면 충분하죠), 수령 기관 선택(저는 회사와 가까운 동작구로 했습니다), 긴급 연락처를 입력합니다.(저는 배우자의 연락처를 입력했습니다. 본인 연락처 입력하면 다음 단계로 안 넘어갑니다.)
아래에 여권사진을 업로드하는 화면으로 이어집니다. 사진을 200kb 이하로 업로드하라네요. 여권사진으로 적합하지 않은 경우 여권접수가 반려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사진관에 가지 않고 누군가에게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흰색 바탕에요. 사진이 통과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업로드와 함께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하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여권 발급에는 4~5일이 소요된다는 안내가 나오고요, 확인을 누르면 인증이 필요다하고 말해줍니다. 그래서 카카오톡으로 인증을 했습니다.
인증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수수료를 결제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24면 여권 발급비용 50,000원에 부가수수료 2,000원, 총 52,000원 결제하도록 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서비스 신청 내역에 민원접수번호, 교부 기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이 보여야 비로소 여권 재발급 신청이 완료된 것입니다.
이상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해봤습니다. 반려되면 아마 사진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그럴 일은 없겠죠^^;;
서비스 신청 완료까지 조금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정부 민원사이트 시스템이 불안정한 건지, 아니면 제 컴이 똥컴인 건지(...) 두 번이나 튕겼었습니다. 튕겨도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히 다시 로그인해서 신청을 하면 됩니다. 실제 신청 절차는 5분 내외일 겁니다. 직접 구청 같은 관공서 가서 몇십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낫죠. 게다가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발급 제도네요. 심지어 공휴일에도 되니 이보다 편리할 수 없죠^^
'일상 > 가족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대가 되면서 생기는 변화 (0) | 2021.04.21 |
---|---|
온라인 여권 재발급 후기 (0) | 2021.04.08 |
갤럭시(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후 (0) | 2021.03.27 |
광릉에서의 하루 - 숲 266 셀프 바베큐 (0) | 2021.03.21 |
광릉에서의 하루 - 국립수목원 (0) | 2021.03.16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