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며칠 전에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었습니다. 여권 사진을 사진관 가서 찍은 게 아니고 사진을 전공한 지인한테 부탁해서 여권 신청을 했는데요, 그래서 혹시나 이거 때문에 여권 재발급 신청이 반려되는 거 아닌가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너무 지나친 기우였습니다!
네 이렇게 동작구청에서 문자까지 왔네요. 여권 수령해가도 된다고.
신청 후 4, 5일 걸린다고 했는데 토요일 온라인으로 여권 신청하고 영업일수로 딱 4일 만에 여권이 발급되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동작구청으로 ㄱㄱ~
직장이 여의도인 사람들은 구청 갈 때 영등포구청보다는 동작구청 가는 게 훨씬 낫습니다.
영등포구청은 5호선 영등포구청역에 있습니다. 5호선 여의도역에서 세 정거장인데요, 2호선 환승역이라 상당히 깊이 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열차에서 내리고 한참을 올라가야 합니다.
동작구청은 9호선 노량진역에 있습니다. 9호선 여의도역에서 두 정거장인데 급행을 타면 한 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깊지 않고 5번 출구 나와서 도보로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동작구청에 도착했습니다. 건물이 상당히 낡았습니다. 거의 광진구청만큼이나 낡았네요 ㅎㅎㅎ
동작구청 민원여권과는 1층에 있네요. 이 입구 오른편입니다.
체온 측정과 QR코드를 하고 여권을 수령하러 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눈치 보여서 더 이상 카메라를 못 찍겠더라고요ㅋㅋ
민원여권과에는 여권 수령 창구가 따로 있습니다. 시건장치도 따로 되어있는 공간이라 관계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기서 제 신분증을 주고 여권 수령을 기다렸습니다. 위에 문자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은 필히 지참인데 저는 이미 만료된 지 한참 지나서 그럴 필요가 없죠.
여권 수령 절차는 좀 복잡합니다. 왼손, 오른손 검지로 지문 체크하고요, 그 다음에 얼굴 인증도 따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자패드에 서명까지.
공무원 분과 이런저런 얘기 나눴네요. 왜 여권을 신청하게 됐는지... 여권 대란 때문에 신청했다고 하니까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여권 발급이 바로 된 거 보면 아직까지 그 보도 이후 여권 신청이 폭주하고 있지는 않다고 하네요. 코로나가 한창일 때보다는 조금 늘긴 늘었다고는 하시더군요.
다른 공무원분이 차세대 여권 얘기하시길래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원래 예정대로라면 작년 12월에 진작에 나왔어야 할 새로운 형태의 여권이네요. 코로나 때문에 여권 수요가 줄어들다 보니 기존 여권 재고를 소진 못해서 다시 1년 연기가 된 모양이더군요. 차세대 전자여권은 그 전 여권보다 보안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었다네요. 응? 그럼 내 여권의 보안은? ㅋㅋㅋ
뭐 새 거니까 더 좋겠네요 ㅎㅎ 색깔도 파란색이네요 그러고 보니까... 음... 저는 앞으로 10년간 발급받을 일이 없겠군요^^;;
여하튼 여행 갈 것도 아닌데 괜히 여행 갈 것처럼 여권을 재발급을 받으니 괜히 설레는군요. 제 주변 사람들도 잘 모르는 온라인 여권 발급을 제가 경험하니 나름 얼리 아답터라는 느낌도 들고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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