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저에게 MLB는 KBO 리그보다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MLB를 좋아한다고 KBO에서 느끼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은 KBO 한화 이글스, MLB 뉴욕 메츠입니다.
두 팀의 빈타가 너무 닮았네요ㅠㅠ
각설하고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김하성, 최지만) 개막 첫 달(4월)을 결산해봤습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 5경기 선발 1승 2패, 방어율 2.60
제 기준 박찬호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유리몸이 발목을 잡네요.
시작은 좋았습니다.
첫 세 경기 방어율 1.89, 특히 뉴욕 양키스와 두 경기 1점대 방어율에 6.2 이닝 무실점 경기까지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러다 네 번째 등판에서 ML 극강 공격력의 보스턴 레드삭스한테 5이닝 4실점 일격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역시 류현진!' 하는데...
자진 강판하더니 오른쪽 둔부 통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선발 한 경기를 건너뛰게 됐습니다.
한 경기 건너뛰는 건 찰리 몬토요 감독의 희망입니다. 저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하니 하루빨리 류현진의 건강한 모습을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광현(세인루이스 카디널스) : 3경기 선발 1승 무패, 방어율 3.29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김광현은 4/17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되면서 선발 등판하여 3이닝 3실점으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이후의 활약은 짜릿합니다!!
MLB 최강 공격력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고, 안산공고 4번타자 답게 첫 안타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 안타가 내야안타였는데요, 허슬플레이가 빛났습니다. MLB 출루왕 조이 보토한테 축하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NL 동부 지구 1위(이 지구 1위는 의미 없습니다 ㅋㅋㅋ)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괜찮은 활약을 이어갔습니다.(경기가 연장으로 가는 바람에 승은 못 챙겼지만요...)
평균 구속인 144km/h를 끌어올리는 게 관건인데요...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커맨드가 괜찮아서 아직은 안심입니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 2경기 구원, 방어율 2.08
월말인 4/27에 극적으로 콜업되서, 애너하임 앤젤스와의 경기에서 개털린 조던 라일스를 대신해 구원 등판했습니다. 오타니한테 안타도 맞고 4.1 이닝 동안 5안타 2실점 했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다음 구원 등판에서 대형 사고를 치는데요, 4/30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1 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를 내주고 무려 4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MLB 극강 공격력의 보스턴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팀 자체는 1도 기대되지 않습니다. 양현종은 기대가 되네요^^
김하성(샌디에고 파드레스) : 50타수 11안타(.220), 1홈런, 4타점, OPS .591
백업 내야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하성에게 기회는 있었습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잠시 어깨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4월 초중순 선발로 출전했었구요, 4/9는 파드레스 역사상 최초 노히트노런 경기(조 머스그로브 선발)에서 마지막 아웃을 잡으면서 영원한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이 됐고, 4/10 경기에서는 MLB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둘 다 텍사스 레인저스전입니다.(텍사스 너무 안습 ㅠㅠ)
거기까지였습니다-_-;;
제가 앞선 포스팅에서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했는데 결국 기회를 못 잡았고, 다시 대타 요원이 되는데...
4/2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로 2타점의 생애 첫 멀티타점까지 기록하면서 기분 좋은 4월 마루리를 했습니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 부상
오른쪽 무릎 부상에 따른 수술로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5/4 레이스의 트리플A 마이너리그 팀 더햄 불스 개막전 출전으로 재활에 나섭니다. 30, 35 타석의 기회를 부여받으며 MLB 복귀를 위한 담금질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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