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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지난번 21년 MLB 포스트시즌 대결 전망 아메리칸리그(AL)편에 이어 내셔널리그(NL)편으로 이어가겠습니다.

 

21년 9월 7일 현재 MLB 포스트시즌 예상 대진표

우리나라 시간으로 2021년 9월 7일 현재 시즌이 종료되면 우측에 NL 대진표에서 보듯이 동부지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중부는 밀워키 브루어스, 서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각각 지구 우승으로 진출하고 와일드카드로 서부지구의 LA 다저스와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 NL 동부와 서부지구는 누가 가져갈 것인가?

 

비교적 박빙인 NL 동부지구

NL 중부지구는 의심의 여지없이 밀워키 브루어스가 우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랜든 우드러프, 코빈 번스, 프레디 페랄타까지 에이스급 선발을 세 명이나 보유하고 있고, 공격력도 내셔널리그 10위권입니다. 신시내티 레즈가 현재 11경기 뒤져있는데 지금의 브루어스를 생각하면 레즈가 브루어스를 따라잡기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MLB 최약체인 NL 동부지구는 시즌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뉴욕 메츠가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키다 8월에 끝없는 침체기를 보내면서 1위 자리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내주고 가을 야구가 끝나는가 싶더니 바에즈와 린도어 두 미친 놈선수의 팬들을 향한 도발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다시 선두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브레이브스를 턱 밑까지 쫓아가고 있고요.

 

이 두 어그로는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잔여 경기 스케줄은 상당히 우호적입니다. 다만, 시즌 마지막 메츠와의 3연전이 큰 변수입니다. 이건 메츠도 마찬가지겠죠? 다만 메츠의 스케줄이 좀 더 험난합니다. 중간에 양키스, 레드삭스, 브루어스 등과 맞붙고 브레이브스와 마지막 3연전 전에 올해 상대전적 박빙인 플로리다 말린스와 4연전이 남아있습니다. 말린스는 메츠가 늘 플레이오프를 향해 갈 때마다 시즌 막판에 발목을 자주 잡았던 팀입니다.

 

사실 브레이브스는 메츠보다 동부 2위인 필리스를 더 걱정해야죠 ㅎㅎ 메츠가 일찍 나가떨어진다 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잔여 경기 스케줄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시즌 마지막 말린스와 3연전 전에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을 잘 가져가면 필리스의 가을 야구는 눈앞에 왔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NL 동부지구가 박빙이라면 서부지구는 다른 의미에서 엄청난 박빙입니다.

 

동부지구와는 다른 의미로 박빙인 NL 서부지구

서부지구 선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요, 현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입니다. 다저스가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데리고 왔는데도 저렇습니다. ㄷㄷㄷ

 

게다가 자이언츠는 올해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도 10승 9패로 우세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제 올 시즌 플레이오프 말고는 다저스를 상대할 일이 없습니다. 스케줄을 누가 짰는지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10경기가 남아있네요 ㅎㅎㅎ. 현재 상대 전적은 5승 4패로 자이언츠가 우위이긴 하지만 마지막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파드레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 역시 파드레스와 6경기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3연전은 중부지구 우승이 확실시되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붙습니다. 서부지구 특성상 맞붙는 상대가 나머지는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다 거기가 거기입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피 튀길 거 같은 NL 서부입니다.

 

 

2. NL 와일드카드는 누구에게?

 

NL 와일드카드는 누구에게?

두 자리 중 1위 자리는 99.9% 다저스나 자이언츠가 가져갈 것입니다. 마지막 2위 자리가 문제인데요.

 

일단 동부의 필리스와 메츠는 지구 우승도 노려볼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나머지는 중부지구의 신시내티 레즈와 세인루이스 카디널스가 파드레스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전력상으로는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죠? 올해 회춘한 조이 보토가 버티고 있는 레즈냐, 몰리나와 웨인라이트 등 가을 DNA가 풍부한 카디널스냐...

 

 

행운의 여신은 레즈한테 살짝 웃고 있는 듯합니다. 잔여 23경기 중 카디널스와 3경기, 다저스와 3경기, 화이트삭스와 2경기 뺀 나머지 15경기는 다 하위팀과 맞붙습니다. 반면 카디널스는 9월 8일 다저스와 3경기를 시작으로, 레즈와 3경기, 메츠와 3경기, 파드레스와 3경기, 브루어스와 4경기 등 계속 플레이오프 컨텐더들과 맞붙습니다. 시즌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지쳐도 이상하지 않은 스케줄입니다. 그리고 브루어스는 그 이후 3경기 더 남았습니다. 가을 DNA도 사실 강팀 앞에서는 소용없을 수도 있어요...

 

3. 형주의서의 예상은?

 

브레이브스는 이 어려운 걸 아쿠나 주니어 없이 해내고 있음

NL 중부는 논할 가치도 없는 거 같고요 ㅎㅎ, NL 동부는 결국 브레이브스와 필리스가 마지막까지 자웅을 겨루다 브레이브스가 우승할 것으로 봅니다. 아무리 휠러나 놀라, 깁슨으로 비벼도 프리먼, 알비스, 스완슨, 라일리로 이어지는 브레이브스의 내야 강타선을 이길 수 없을 겁니다.

 

NL 서부는 진짜 어렵지만, 그래도 슈어저, 뷸러, 유리아스가 버티고 있고 터머, 먼시, 베츠... 아 언급하기도 끔찍하네요... 어쨌든 다저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안 가져가면 대이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일드카드는 그럼 당연히 자이언츠가 한 자리 가져가고요, 마지막 와일드카드는 올해 말년을 불태울 조이 보토가 있는 신시내티 레즈의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상 MLB 포스트시즌 예상 대진을 마치고 실제 포스트시즌이 확정되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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