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점입가경 AL 와일드카드

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우리가 조금이나마 기대했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ㅋㅋㅋㅋ 오늘 경기 이후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ALWC) 경쟁이 엄청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 양키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이기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한테 패함으로써, ALWC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생이란....ㅋㅋㅋㅋ

ALWC를 두고 양키스,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블루제이스가 3경기 이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키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에 레드삭스와 매리너스는 2위 동률입니다. 류현진의 블루제이스가 그 뒤에 한 경기 차로 뒤져있고요.

 

 

이제 모든 팀이 세 경기씩 남아있는 상황에서 ALWC 경쟁을 하고 있는 각 팀들의 잔여 경기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네...약간 이런 느낌도 있습니다.

1. 양키스 : 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3연전

ALWC 1위를 달리고 있는 양키스는 사실상 최소 WC 단판전은 확보했다고 봐야 합니다. 3연전 중 1승만 해도 그렇거든요. 레이스는 AL 전체 1번 시드를 확보한 상태라 월드시리즈 전까지는 홈필드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이스 입장에서는 양키스에게 힘을 뺄 필요가 없기에 최선을 다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죠. 그런데 이럴 수도 있습니다. 레이스 입장에서는 양키스가 껄끄러운 상대이기에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기 싫을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양키스의 가을 야구 탈락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1위 레이스라도 양키스를 상대로 3연승을 하기에는 버겁죠. 그러면 아마 전자의 마음가짐이 유력하겠죠.

 

지만아 이번 3연전에 게릿 콜 안 나와 ㅋㅋㅋ

2. 레드삭스 : 원정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

올해 두 팀 간 첫 대결이긴 하지만 레드삭스 입장에서는 내셔널리그 동부 꼴찌 내셔널스가 손쉬운 상대입니다.

 

레드삭스 걱정 ㄴㄴ 이 친구 안 봐도 됨

3. 매리너스 : 홈에서 LA 에인절스와 3연전

매리너스는 올 시즌 에인절스와 대결에서 우위지만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시리즈 우위는 계속 가져가긴 했죠. 매리너스 입장에서는 에인절스가 상당히 쉬운 상대라 생각합니다. 오타니만 조심하면 됩니다.

 

오타니는 매리너스 상대로 타율이 2할 좀 넘습니다. 그런데 안타의 절반 이상이 홈런 4개를 포함한 장타입니다.

4. 블루제이스 : 홈에서 오리올스와 3연전

블루제이스가 생존하려면 무조건 3연 전승을 해야 합니다. 블루제이스 역시 오리올스와 전적에서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특히 류현진을 이긴 적 있는 오리올스입니다. 마침 3연전 마지막 날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합니다.

 

류현진이 3연전 마지막에 등판하는 게 잠시 논란도 되기도 했었습니다.

1, 2, 3, 4에 대한 경우의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양키스가 3연패 하고 레드삭스나 매리너스가 3연승 하면 양키스의 가을 야구는 물 건너가는 극단적인 상황도 발생하죠. 블루제이스는 무조건 3연승 해야 희망이 있습니다. 레드삭스나 매리너스가 2승 1패 하면 세 팀이 동률이고요, 이 두 팀도 3연승 하면 블루제이스도 고향 앞으로 가야 합니다. 블루제이스가 2승 1패 한다면 매리너스, 레드삭스가 1승 2패를 해야 하는데요, 상당히 낮은 가능성이죠?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여태껏 MLB에서 세 팀의 타이브레이크는 없었습니다. 과연 MLB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혼돈의 카오스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2021.09.29 - [취미/MLB] - [MLB] MLB 타이브레이크 시나리오

[MLB] MLB 타이브레이크 시나리오

 

이래저래 MLB 팬들에게는 꿀잼 시추에이션이지만, ALWC 경쟁 팀의 팬들에게는 심장이 쫄깃한 주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류현진의 건투를 빕니다. 물론 류현진이 등판하기 전에 게임오버 일 수도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