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러 온
혼자만의 제주도 여행 둘째 날
아침 식사를 먹고
서귀포로 향했다.
이 당시 눈이 많이 와서
제주도 관광객들이
육지로 못 가고
고립되고 그랬는데
서귀포 쪽이
특히 눈이 많이 온 모양이다.
운전 중에
아직도 눈이 안 녹은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서귀포에서
제일 처음 간 곳은...
요새 와이프가
화분 키우기에 관심이 많아서
나도 꽃을 보며
힐링하기로 했다.
그래서 향한 곳이
상효원 수목원
네이버에서 상효원+무민랜드 입장권을
묶어서 예약할 수 있다.
그래서 상효원이랑 무민랜드
둘이 붙어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ㅋㅋㅋ
상효원을 둘러보는 중에
깨달은 게 있다.
내가 겨울에 수목원을 왜 왔나 싶었다 ㅋㅋㅋ
꽃은 한창 날 좋을 때
이쁘게 많이 피니까...
계절별로 꽃 축제를 하는 모양이다.
내가 간 때는 겨울이라 얼마 전까지
동백꽃 축제를 했었다.
그래서 동백꽃은
많이 피어있었다.
그나마 피어있는 꽃들을 보면서
22년 상처받은 많은 일들에 대한
마음을 가라앉히기로 했다.
상효원을 관람한 후
10~20분 정도 운전해서
다음 행선지인
무민랜드로 향했다.
말이 랜드지 그냥 조그만 4층 짜리 건물에
전시관을 만든 거다.
그래도 나는
무민을 좋아하니까
알차게 보냈다. ㅎㅎㅎ
내가 아이들 보다
무민을 더 좋아하는 듯하다.
나름 무민을 테마로 한
세계 최대의 무민 테마파크라고 한다.
국뽕 한 사발을 들이켜야겠다.
여기 역시
다음에 아이들과 같이 오고 싶다.
그러면 좀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서귀포 쪽으로 왔으니
중문 관광단지도 둘러보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가서
뭐 살 거 없나를 보다가
그냥 빈 손으로 나왔다.
그러고 나서 중문색달해수욕장을 가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상어가 출몰했나 보다.
왠지 웃기다 ㅎㅎㅎ
나름 국제펭귄수영대회를 하는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내가 갔을 때는
막 대회가 끝난 시기여서
직원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해수욕장 옆에
선물고팡이라는 기념품샵을 갔는데
여기서 그나마 건질 게 있어서
감귤와인, 감귤타르트,
고기국수, 제주메밀국수 등을 샀다.
예전에 해외여행을 가면 늘 갔던 곳이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이다. ㅎㅎㅎ
그래서 제주도 왔으니
제주 스타벅스 한번 들르고 숙소로 향하며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
짧은 여행을 마무리했다.
돌아가는 길 역시 차가 막혔다.
진짜, 웬만하면
제주도에서 시내 호텔은
예약하지 말아야지 ㅎㅎㅎ
이렇게 운전이
피곤한 나이가 돼 가는구나 ㅋㅋㅋㅋ
뭐 한 것도
많이 없는 거 같은데
시간은 금방 간다.
즐겁게 지내면 원래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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