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3.12.24 - [일상/가족일상] -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후기(1)
2023.12.26 - [일상/가족일상] -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후기(2)
 
일본에서 둘째 날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여행 첫째 날이다. 식사 후기는 나중에 따로 쓰고 관광지 위주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오사카 주유패스 수령 ▶ 오사카성 방문 ▶ 점심식사 ▶ 덴노지 동물원 방문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예약 ▶ 노베하노유 온천 체험 ▶ 다이마루백화점 포켓몬 센터 방문 ▶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탑승 ▶ 저녁식사

 
제일 먼저 한 일은 난바역 난바 관광 안내소(JTB 오사카 난바점)에 가서 오사카 주유 패스를 수령한 것.

오사카 메트로 지하철(킨테츠 오사카선 같은 사철은 제외)과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이 가능한 오사카 주유 패스는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오사카는 하루 관광할 거고 아이들이 있어서 많이 돌아다닐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안 샀는데 대충 동선과 비용을 계산해 보니 사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발 직전에 샀다.
 
이것 역시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 본 결과 조금 더 저렴한 T 멤버십에서 샀다.

 
주유 패스는 공항, 지하철 역 등 수령 장소가 몇 군데 정해져 있는데 대부분 저녁 5시, 6시면 문을 닫는지라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아침에 JTB 오사카 난바점에 가서 수령했어야 했다. 주말 아침이라 그런 것도 있고, 아마 원래 그런 것도 있을 텐데 어쨌든 긴 줄에 서야 했다. 수령하는 데까지 40분 걸렸다.ㅠㅠ

주유패스 수령하는 덜 붐비는 곳을 안내해줬는데 못 찾았다 ㅠㅠ

 
주유패스는 성인용이라 초딩 아들 대중교통은 310엔으로 오사카 메트로 지하철을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에코카드로 해결했다. 

우리의 첫 행선지는 오사카성. 지하철 역에서 한 20분 걸어야 한다. 정확히는 오사카성 천수각 까지 20분이다.
 
사실 역사를 생각하면 한국 사람으로서는 불편한 관광지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든 성이니까 ㅎㅎ 그냥 관광지로서는 괜찮았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천수각 꼭대기 올라가서 바라본 오사카 전경이 꽤 괜찮았다.

오사카성

 

오사카 성 다음에 원래 우리가 생각한 다음 일정은 점심 먹고 덴노지 동물원 관람이었는데 주유 패스 수령하느라 시간이 늦어지고 점심도 줄 서서 먹다 보니 시간이 더 늦어져서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대신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가서 저녁에 탑승할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예약하기로 했다. 주말 저녁은 매진이 빨리 된다 그래서 낮에 그냥 마음 편히 예약하는 게 나을 거 같았다.

잠시 바로 옆 돈키호테에서 쇼핑 좀 했다.

 
그다음 이동한 곳은 온천 체험을 위한 노베하노유. 한국으로 따지면 찜질방이랑 비슷한 거 같은데, 가족탕이 있다기에 한국에서 안 되는 일본어로 미리 예약하고 갔다. 근처 로손에서 미리 맥주를 사가고 따뜻한 온천욕을 하니 잠시 동안 안락하고 좋은 경험을 했다 ㅎㅎ 한 시간밖에 예약이 안되어 너무 아쉬웠다.

야외 가족탕에서 바라본 하늘. 흐린 게 오히려 더 운치 있었다.

 
노베하노유에서 온천을 마치고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하기 전에 잠시 다이마루 백화점에 들러서 포켓몬 센터를 갔다.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인지 아이들이 섣불리 잘 고르지 못했고 그냥저냥 간단한 것만 사가지고 나왔다 ㅎㅎ 내가 괜히 아쉬웠다.

다이마루 백화점 포켓몬센터

 
그리고 시간에 딱 맞게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타러 갔다. 저녁에도 빈 시간대가 많았다. 저녁 리버크루즈를 위해 굳이 급하게 사전에 예약할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우리는 7시 40분 리버크루즈를 예약해서 무사히 탑승 완료.

리버크루즈 투어 안내는 일본어로 진행돼서 무슨 말인지는 거의 하나도 못 알아들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배 타면서 오사카 야경을 보면서 중심지를 도는 것만으로도 만족이다.

그 유명한 글리코상이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산 게 잘한건지 한번 계산을 해봤다.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 2,800엔
총 교통비 860억원 + 총 관광비(오사카성 600엔,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1,800엔) = 2,660엔

 
뽕을 뽑진 못했다. 하지만 지하철 탈 때마다 표 끊고, 오사카성 들어갈 때 줄 안 선 거를 생각하면 그래도 표 값 했다고 생각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