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4 - [일상/가족일상] -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후기(1)
이번 포스팅에서는 3박 4일 오사카 여행 중 첫날에 대해서 쓴다.
15시 10분 : 김포공항 도착 및 주차 발렛
15시 40분 : 와이파이 도시락 수령
17시 50분 ~ 19시 30분 : 오사카 비행(비행기 지연 출발)
20시 10 ~ 20분 : 입국 수속 완료 및 엔화 인출
20시 35분 : 라피트(난바역까지 가는 공항 고속열차) 탑승(약 40분 소요)
21시 50분 : 난바역에서 한창 헤매다 호텔 무사 체크인
15일(금) 연차를 내고 오전에 짐을 싸서 정리하고 오후 2시 15분쯤 비행기 타러 김포 공항으로 출발했다. 아이가 둘이라 다자녀에 해당되어서 김포공항 주차요금이 50% 할인된다. 이거는 김포공항 측에 사전 등록을 해야 되는데 나는 이걸 출발 전날에 등록 신청을 해서 아직 반영이 안 되어 저공해 3종으로 20%만 할인받았다. 이 글을 쓰는 순간 생각이 났는데 사후 환급도 가능하니 빨리 해야겠다 ㅎㅎ.
국제선 비행기 탑승은 출발 두 시간전 도착이 기본이다. 우리 역시 두 시간도 조금 더 남은 시간에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일본 가서 쓸 와이파이 도시락(4일에 보조배터리 포함 19,800원) 픽업하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비행기는 지연출발했다-_-;; 그래도 우리 비행 시간대가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비행시간이 한 시간 반 밖에 안되는데도 저녁 식사가 나왔다. 뭐였더라? 닭고기였나?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은 일 처리가 느리기로 매우 악명이 높다.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재빨리 수속을 해야 하기에 웹체크인과 비짓재팬(https://vjw-lp.digital.go.jp/ko/) 작성은 필수다. 나도 사전에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웹체크인을 해서 다행히 우리는 비행기의 앞쪽 캐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착륙하고 비행기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입국수속 줄로 움직였다.
덕분에 40분 만에 입국 수속을 완료했다!!(비짓재팬 작성하긴 했는데 작성했다고 빨리 수속되진 않았다) 수속을 마치고 수하물을 찾으러 갔는데 우리가 수하물 벨트를 발견하자마자 우리의 짐이 딱 나왔다. 여행 몇십년 했지만 그렇게 바로 수하물을 찾은 건 처음이었다.ㅎㅎㅎㅎ
그렇게 수하물을 찾고나서 세관을 통과하고 바로 세븐뱅크 ATM기로 가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2만엔을 인출했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러 가기 전에 인출해야 한다. 왜냐하면 열차 탑승하는 터미널엔 ATM기가 없기 때문. 공항에서 인출 못하면 여행지에서 ATM기 찾아서 인출해야 한다. 참고로 세븐뱅크 ATM기는 인출 수수료가 공짜.
공항에서 볼 일을 다 끝내고 이제 전철을 타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라피트라는 고속 열차를 이용했다. 공항에서 우리 숙소가 있는 난바역까지 40분 만에 간다. 라피트 표 예약은 T멤버십에서 했다. T멤버십 어플에서 글로벌여행 메뉴로 들어가서 일본을 선택하고 교통 메뉴로 들어가서 예약하면 된다.
라피트표 가격은 통상 12,000원 전후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사람들은 주로 kkday, 클룩, T 멤버십 등에서 예약하는 것 같다. 사이트에 따라 프로모션을 해서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나는 이 당시 몇백원 좀 더 쌌던 T 멤버십을 이용했다. 중딩 포함 성인 셋 티켓을 예매하고 초딩 표는 현장에서 680엔에 구매했다. 예매한 표는 오픈티켓으로, QR코드로 받고 이걸 매표소에서 시간을 예약하고 실물 표로 교환받는데 참고로 모든 QR코드는 캡처를 해야 여행이 편하다. 나는 라피트 QR코드를 캡처를 못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다시 T 멤버십 어플로 들어가 QR코드를 다시 찾느라 고생했다.
라피트는 만석일 거라는 우려와 달리 빈 좌석이 많았다. 우리는 우리 일정에 맞는 제일 가까운 시간(오후 8시 35분? 36분?)에 무사히 탑승을 하고 공항을 벗어났다.
40분 정도 후 라피트의 종점인 난바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나와 구글맵을 킨 다음 호텔을 찾으려했으나 이때 조금 고생했다. 인터넷 접속 불량 때문인지 구글맵이 제대로 표시를 안 해줘서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타고 한없이 난바파크스라는 쇼핑몰로 올라가 가기만 했다. 알고 보니 난바역에서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만 올라가서 직진하면 숙소인 호텔 케이한 난바 그란데 2층 로비 입구가 보일 정도로 가까웠다.
호텔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겠다.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다만 나는 구글맵에서 별 다섯개를 줬다. 구글맵 평점이 4.3개니 수준급에 가까운 호텔인 걸 알 수 있다. 나 역시 꼭 추천하는 호텔이라는 걸 말하고 싶다.
무사히 체크인 하니 어느새 9시 50분. 여독을 풀고자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로손에서 간식거리와 맥주를 사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편의점 천국답게 편의점 음식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안타깝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다. 그렇게 일본에서 첫날 같지 않은 첫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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