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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 - [일상/가족일상] -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후기(1)

2023.12.26 - [일상/가족일상] -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후기(2)

2023.12.27 - [일상/가족일상] -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후기(3)

 

 

 

 

 

 

이 날은 네이버를 통해 예약한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교토 일일버스투어를 하는 날이다.

출처 : 라쿠투어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여행 설명 페이지에서는 8시 20분까지 닛폰바시역 츠루동탄 소에몬초점 앞에 나오라 했는데 카톡으로는 8시 10분까지 나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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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10분까지 도착하려 했지만 결국엔 초행길에다 애들 까지 데리고 가니 8시 20분쯤 도착할 거 같았다. 그랬더니 중간에 가이드분한테 전화가 왔는데, 10분까지 오라고 한 이유가 다름이 아니라 4인 가족 다 버스에서 옆 좌석에 앉으려면 일찍 오라는 깊은 뜻이 있었다.

 

우리 가족은 버스 탑승을 끝에서 두번째로 했다. 그래도 뭐 다행인지 맨 뒷 좌석에 넷이서 나란히 앉을 수 있었다 ㅎㅎ

 

가이드는 특이한 이름의 장발 남자 가이드분이었는데, 정말 말 잘하시고 일본에 대해서 많이 아시고 게다가 재미있는 일본 생활, 상식까지 알려주셔서 너무 유익했다. 

 

이 가이드 분이 하신 여러 얘기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거 몇 개 적어보자면

1. 교토는 갈색 도시라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간판도 갈색이다.
2. 교토는 옛 수도로 고도제한이 있어서 교토타워도 되게 낮다.
3. 일본에서는 복권당첨금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서민의 꿈에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정책 때문.

 

각설하고,

 

 

 

 

 

첫번째 관광지는 후시미 이나리. 일명 여우신사다.

거대한 여우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어서 가는 길이 너무 정겹고 기분이 좋았다.

후시미 이나리 가는 길

 

신사 가는 길에 노점상이 있는데 가이드분이 말하길 웬만해서는 사 먹지 말란다. 로손이 더 싸다고 ㅎㅎ

 

영화 게이샤의 추억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한 장면

 

가이드 분은 본인 입으로 사진에 진심인 사람이라고 그랬는데 그래서인지 가이드 일 외에 관광객들 사진 정성스레 다 잘 찍어주셨다. 물론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괜찮다고 여겨지는 여러 풍경들을 남겼다^^

그 유명한 주황색 기둥

 

두 번째 관광지는 교토 여행 필수코스 기요미즈데라(청수사)다. 여우신사는 한 시간짜리 코스고 청수사는 두 시간짜리 코스다. 다만 가이드분은 주요 포인트만 안내해주시고 사진 찍어주신다. 나머지는 자유롭게 돌아보면 된다.,

인증샷은 이렇게 찍는 거란다.

 

이 코스에는 자율 점심식사가 포함되어있다. 한 시간 관광하고 점심 먹으러 갔는데, 사실 너무 아쉬웠다. 가이드분도 말하길 마음만 먹으면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관광지다.

청수사 포토스팟

 

청수사 옆 샛길은 산넨자카, 니넨자카라는 일종의 서촌 비슷한 골목이다. 여기에 그 유명한 갈색 간판의 스타벅스가 있다.

청수사옆 산넨자카

 

일본 스벅의 고유 메뉴인 '멜티 화이트 피스타치오 모카'를 시켰다. 사이즈를 안 물어보길래 알아서 톨 사이즈 주겠지 했는데, 내가 놓친 건지, 아님 실제로 안 물어본 건지 벤티 사이즈가 나왔다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어서 관광 내내 꾸역꾸역 잘 마셨다^^

일본 스벅의 멜티 화이트 피스타치오 모카

 

세 번째 코스는 금각사. 예전에 20대 때 한번 들른 적 있다. 진짜 금이란다 ㅋㅋ

금각사

 

여기 오니까 갑자기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더라. 다들 금에 매료되어 왔나 보다.

 

마지막 여행지는 아리사야마.

 

지쿠린이라는 대나무 숲, 노노미야 신사, 도게츠교, 온천 등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 물론 여기서도 가이드 따라가도 되고

대나무숲

 

얼마 전에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근처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응커피) 라떼를 마셔본 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커피숍 본점이 아리시야마에 있다. 여기서는 한 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ㅎㅎ

 

이때 둘째가 급방전돼서 우리는 그냥 온천에서 쉴까 했는데 둘째가 불굴의 의지로 관광을 이어나가겠단다 ㅋㅋㅋㅋ

 

일단 대나무숲, 노노미야 신사, 도게츠교 순으로 관광(산책)을 마치고 주변에 많은 가게들을 방문했다. 기념품 샵, 부채 가게, 과자가게 등등 다양한 가게에 다양한 볼 거리들이 많았다.

 

그중에는 길거리 음식도 먹었는데, 새우꼬치, 타코야끼, 와규 꼬치 등을 먹었다. 특히 둘째가 와규 꼬치를 먹더니 다시 에너지가 돌아왔다. 교토를 떠나서도 계속 와규 꼬치 얘기만 했다. 너무 맛있었다고. 나한테 한 입도 안 주더라 ㅋㅋㅋㅋㅋ 나도 사 먹을 걸

와규꼬치 파는 곳

 

오사카에서 교토여행 어떻게 해야 하나. 그냥 번거롭지만 교토에 호텔 잡고 여행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라쿠투어 덕분에 좋은 여행 했다. 군더더기 없는 패키지 여행, 다음에 또 일본 관광할 일 있으면 이용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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