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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 몇 년간 사용해 왔던 롯데카드의 SKT TELLO(텔로) 카드의 사용기한이 곧 만료된다. 안 그래도 롯데카드에서 사용기한이 곧 만료되니 새로운 카드로 교체해 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런데 텔로 카드가 발급이 중단되어, 다른 혜택이 비슷한 카드인 TELLO SE 카드로 교체해 준다는 거다. 

롯데카드의 SK텔로카드

텔로 카드의 혜택은 정말 괜찮았다. 연회비 20,000원으로 매월 30만원 조금 넘게 쓰고 16,000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았다. 매월 120만원이상을 쓰면 최대 26,000원의 통신비 할인이 있으나, 다른 실적 채우기 신용카드도 있기에 그냥 30만원까지만 썼다. 게다가 전월 실적 산정 시 제외되는 항목이 아파트 관리비, 지방세, 국세, 대출 등 그리 많지 않아 상당히 쏠쏠한 통신비 할인 카드 중 하나였다.

지금은 발급이 중단된 텔로카드의 혜택

이번에 롯데카드에서 대체 발급한다는 텔로SE 카드는 어떤 카드일까?

할인금액이 대폭 줄었다 헐....저렇게 줄여놓고 '혜택'이라고 표현하다니 ㅎㅎㅎ

 

곧 사용기한 만료되는 텔로카드는 30만원만 사용해도 16,000원 할인받았는데 텔로SE카드는 아무리 많이 써도 13,000원 밖에 할인받지 못한다. 게다가 전월 실적에서 산정되는 항목이 훨씬 많아졌다. 그전 텔로카드는 SKT 통신요금 결제한 것도 실적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번 텔로SE카드는 SKT 통신요금도 제외고 가스요금, 대학등록금, 4대 보험 등 다 제외다. 바로 롯데카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대체 카드 발급받고 싶지 않다 했다. 이제 롯데카드와는 작별을 고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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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로 혜택을 점점 축소하는 건 알고있다. 아마 롯데카드만 이러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좋은 카드로 통신비 할인을 잘 받아왔는데, 이대로 포기하긴 아쉬워서 여러 카드사의 통신비 할인 카드를 검색해 봤다. 통신사는 SKT 기준이다. 내가 SKT 사용자니까. 기기 할부로 내는 걸 싫어해서 무조건 기기값을 완납하기 때문에 라이트할부 이용자도 아니다. 그래서 통신비 할인카드만 알아봤다.

 

KB카드

할인 카드가 두 가지다. T-Economy와 T-Premium.

KB카드 통신비 할인카드는 두 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T-Economy의 할인액은 사용실적에 따라 12,000원 ~ 17,000원이고, T-Premium은 기본 5,000원 ~ 10,000원에 10,000원 ~ 11,000원을 추가해 최대 15,000원 ~ 21,000원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면

KB카드 T-Economy 혜택

T-Economy(연회비 15,000원)는 전월에 30만원 이상 쓰면 12,000원, 70만원 이상 쓰면 17,000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는다.

KB카드 T-Premium 혜택

T-Premium(연회비 25,000원)은 이용실적이 40만원이면 15,000원 80만원 이상이면 21,000원 할인이다.

 

특이할만한 사항이라면 전월 실적 제외 대상이 많은데 기본적으로 이 카드로 할인받는 모든 사용실적은 제외고 게다가 대중교통 이용요금도 이용실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  ㄷㄷㄷ

 

 

 

신한카드

파인애플 신한카드라는 통신비 할인 카드가 있다. 왜 파인애플이라는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겠다 ㅋㅋ

신한카드 파인애플 카드

연회비는 15,000원이며, 라이트할부 이용여부에 따라 할인한도가 다르다.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라이트할부 이용 시 10,000원, 미이용시 3,000원만 할인받고 70만원 이상 사용 시 라이트할부 15,000원, 미이용 5,000원 할인이다. 마치 통신비 할인을 받으려면 라이트할부를 이용해야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삼성카드

T라이트 삼성카드라고 있다. 라이트할부 이용자들은 위한 카드인데 성의표시한 것처럼 최소한의 요금할인 항목이 있다.

T라이트 삼성카드 혜택

연회비는 25,000원이고 120만원 써야 꼴랑 8,000원 할인 ㅋㅋㅋ 딱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

 

현대카드

SKT-현대카드M Edition3 카드로 연회비 20,000원이다.

SKT-현대카드M Edition3 혜택

30만원이 아닌 50만원 이상을 써야 기본 혜택이 제공되며 15,000원 할인받는다.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25,000원 할인.  전월 실적에서는 SKT 요금, 각종 공과금 등 제외. 그나마 대중교통 이용료는 실적 포함된다. 50만원이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M포인트도 적립되고 애플페이도 되니 다른 카드들에 비해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카드

클럽SK카드가 아직도 있다니?? 나 20대 때도 있었던 카드 같은데??

클럽SK카드가 아직도 있다니...

이 카드도 통신요금 할인한도는 그리 가성비가 높지 않다. 40만원 이용하면 5,000원 할인, 70만원 이용하면 10,000원,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15,000원 할인.

그런데 이 카드는 회비는 6,000원이고 대박인 게 전월 실적에서 통신요금, 관리비, 세금, 등록금 정도만 제외다. 그 말은... 상품권 구매금액은 전월 실적에 포함되기 때문에 상테크 용으로 상당히 유용한 카드다. 상품권 구매는 실적 채우기에도 용이한 카드. 월말에 실적을 급하게 채워야 할 때 그냥 마음 편히 상품권을 사면 된다. 그리고 통신비 할인 외 더 많은 혜택들이 있기에 재테크 카페에서도 꽤 인기가 높은 카드.

 

우리카드

T라이트 NU 우리카드 II라는 카드가 있다. 이름 참 길다 ㅋㅋ

T라이트 NU 우리카드 II

허들은 40만원 부터이며 기본 할인 금액은 10,000원. 연회비는 무려 20,000원. 이 카드도 고려 대상은 아닌 듯하다.

 

NH농협카드

T라이트카드. 직관적인 이름의 카드다. 일단 이름이 짧아서 좋네

연회비가 17,000원이고 허들은 40만원, 9천원 할인. 80만원 이용하면 최대 15,000원 할인. 이것도 전월실적에서 많은 부분들이 제외된다.

 

일단 많은 카드들이 전월실적 허들이 40만원으로 올랐다. 카드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커버하고 또 물가 상승률도 감안하고 그래서인 듯하다. 그나마 지금의 텔로카드의 혜택과 제일 근접하는 카드가 전월실적 30만원으로 12,000원 할인받는 연회비 15,000원의 T-Economy KB카드인 것 같다. 다만 전월실적을 충족시키는 게 상당히 빡세다는 거. 대중교통 이용료까지 실적에서 제외시키는 건 좀 너무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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