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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몇 번의 시련이 있었다. 애드고시 시련도 있었고 광고 게재 정지도 몇 번 먹었다. 최근에는 또 다른 골칫거리가 생겼다. 바로 스팸 댓글.

고민고민

몇 달간 방치했던 블로그를 요즘 다시 틈틈이 끄적이고 있다. 주로 여의도에서 먹었던 점심, 최근에 간 가족 여행들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부터 포스팅에 대한 댓글과 좋아요가 평소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몇십, 몇백 개가 아니고 10개 ~ 20개 정도?) 뭐 여하튼 내가 글을 잘 쓰나? 드디어 나도 관심받는 건가?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구나? 이런 생각들을 했었다.

 

댓글들 중에는 티스토리에서 스팸성으로 판단해서 자동으로 댓글 휴지통으로 옮긴 것들도 많다. 처음에는 댓글들에 일일이 답글을 달아줘서 감사하다는 멘트도 남겼다. 심지어 스팸 댓글들도 내가 다시 복구해서 일일이 답글을 달아줬다. 댓글 내용들은 대부분 대동소이하다. 블로그 글 잘 봤다. 좋은 정보다. 내 블로그도 방문해 달라 등등

누적 방문자 4인데 댓글은 5개, 공감수는 23개. ㅉㅉㅉ

그러다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좋아요 수와 글 조회수가 너무 말도 안 되게 차이 나는 것. 최근에 포스팅한 글도 좋아요 수는 23개인데 조회수는 4개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다 사람들이 매크로를 이용해서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것이었다. 이것들이 안 좋은 게, 이러면 페이지 체류시간이 현저히 짧은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찍히게 된다는 것이라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나온다. 가끔 그런 댓글 단 사람들 블로그 들어가 보면 멀쩡히 블로그 잘한다. 실제로 이들이 포스팅을 하는 건지 매크로가 하는 건지 챗gpt가 하는 건지는 알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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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들은 왜 이러는 걸까? 자기들 블로그 방문자 많다는 거 과시? 구독 구걸? 정말 어이없고 개탄스러운 행태다. 그래서 요즘은 글 하나 올리기도 솔직히 꺼림칙하다. 글을 올리면 올릴수록 블로그 품질이 안 좋아질까 봐 걱정이다. 

요즘은 포스팅을 하면 일단 티스토리 알림에 들어가서 댓글 휴지통으로 들어간 스팸댓글이 있는지 확인한다. 스팸 댓글이 있으면 그 댓글들을 다시 휴지통에서 복구한다. 그런 다음에 블로그관리의 '댓글·방명록' 메뉴에서 '댓글관리'로 들어간다. 그리고 저렇게 차단 버튼을 누른 다음에, 작성자와 IP까지 차단해 버린다.

무한정 차단만이 답이다. 지금은...

 

아직 삭제 안 한 댓글 중에 스팸이 의심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두 눈 부릅뜨고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차단해 주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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