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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의 개인적인 영화 감상평입니다.

안녕하세요 형주의서 입니다~~

 

저는 레이첼 맥아담스의 왕팬인데요

제가 그녀에게 반한 건 '노트북'이 아닌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라는 영화에서 입니다.

이 영화에서 레이첼 맥아담스는

주연인 린지 로한보다 더욱더 존재감 있는

퀸카 '레지나 조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죠

저에게는 린지 로한 이상의 임팩트였습니다 ㅎㅎㅎ

 

Mean Girls에서 레이첼 맥아담스

그래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 파이어 사가 스토리'

(Eurovision Song Contest: The Story of Fire Saga)라는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개봉됐을 때는
당연히 봐야 했죠ㅎㅎㅎ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는

실제로 존재하는 유럽 국가 간 노래 경연대회입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로고

영화에서 주인공들인 라스(배우 윌 패럴), 시그리트(배우 레이첼 맥아담스)는

어릴 적부터 아이슬란드의 작은 시골 마을 후사비크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구 사이로(시그리트가 라스를 더 좋아함)

둘이서 파이어 사가(Fire Saga)라는

혼성밴드를 만들어서 자국을 대표하여

유로비전에 출전하려고 수년째 노력합니다.

결국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파이어 사가는
유로비전에 출전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영화는 주인공들이 감정적으로
음악적으로 철들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을 코믹하게 그려나갑니다.

노래 콘테스트 영화다 보니 중간중간에 귀를 즐겁게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구요

감독은 웨딩 크래셔로 유명한
데이빗 돕킨이고,
윌 패럴 같은 Saturday Night Live 출신
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했었습니다.
웨딩 크래셔 때 여주가
레이첼 맥아담스였죠

결론은 그냥 전형적인

데이빗 돕킨표 코미디 영화라는 겁니다.ㅎㅎㅎ

특히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 같은
이 오프닝 장면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ㅎㅎ

 

충격적인 오프닝...

중간중간에 라스가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전설의 주인공
엘프를 무시하는 장면은
왠지 라스를 연기한 윌 패럴
주연의 영화 '엘프'를
디스 하는 느낌도 들어서
좀 웃겼습니다.

배우들의 노력이 보이는 영화이기도 한데요
윌 패럴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한 배역이
아이슬란드 사람들이다 보니
북유럽 악센트로 대사를
하기 위해 훈련도 받았다고 합니다.

주인공들이 노래를 잘 부르는데
실제로 배우들이 노래 부른 장면도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은 다른 사람이 노래 부르고
립싱크 한 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배역과 어울리냐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북유럽식 영어를 억지로 구사하는
배우들의 악센트가
계속 신경 쓰이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유럽 배우들을 썼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물론 할리우드 영화라

그게 힘들었겠지만...

그리고 윌 패럴은 괜찮은데
여주는 레이첼 맥아담스와는
좀 이질감이 있는 배역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레이첼 맥아담스도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죠
한때 로코퀸이기도 하니까ㅎㅎ

하지만 이런 약간 백치미와 망가진
코믹 역할은 레이첼 맥아담스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르네 젤웨거나 드루 베리모어,
에이미 슈머 같은 배우가
더 어울렸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ㅎㅎ

저처럼 레이첼 맥아담스 팬에게는
좀 당황스러운 코미디 영화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눈가 귀가 즐거운 영화이기는 하니
별 다섯 개 중 네 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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