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투자를 독려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의 몫입니다. ★
안녕하세요 형주의서 입니다~
주식 하시나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고 갈 곳 없는 개인들의 돈이 주식시장으로 모였죠? 작년에 6조, 7조 했던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올해는 20조는 거뜬히 넘습니다. 공식 집계는 아니지만 비대면 계좌도 올해 신규 개설 건수만 400만 건 이상일 겁니다. 이제 주변에 주식 안 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가 되었죠. 지하철을 타면 주식 얘기하시는 할머니들도 쉽게 볼 수 있어요. 옛날에는 이런 분들까지 주식하면 이제 끝물이다. 이런 얘기 많이 했죠? 하지만 이제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도 주식 대기자금이 60조원 이상 되고, 코스피는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 3,000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다시 들리기 시작하구요.
새로 주식을 시작한 사람들은 주로 어떤 주식들을 살까요? 코로나 시대에 급등한 바이오주? 언택트주? 대형 성장주? 뭐 투자야 본인 취향이지만 아마 이 세 가지 유형의 주식을 많이 샀을 겁니다. 특히 대형 성장주 중에는 대표주자가 많죠? 올해 많이 오른 LG화학, 전기차로 세계 정복을 꿈꾸는 현대자동차, 명불허전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 등등인데요. 이 세 개 종목 중 시가총액이 제일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입니다. 기업가치가 400조원이 넘는 엄청난 기업이죠. 이 엄청난 기업이 또 1주당 주가는 7만원대로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원래 5만원대에서 횡보했던 삼성전자는 한창 코로나 시국이었던 시기에는 4만원대까지 떨어졌었구요, 현재(2020년 12월 4일 종가 기준)는 5, 6만원을 넘어 7만원에 진입하여 7만전자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LG화학은 1주당 주가가 80만원을 넘고 현대차가 1주당 주가가 19만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이렇게 접근성 좋은 주가 때문에 삼성전자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여러분들 재테크하면 주로 뭐가 떠오르시나요?
적금? 펀드? 저축? 연금? 보통 이런 곳에 매월 10만원 정도 부우시죠? 그보다 많이 붇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일반적으로 10만원을 최소 저축 금액으로 생각하시죠? 우리가 은행 등 예적금에 10만원을 매월 불입해보세요. 요새 이자가 얼마죠? 저금리 시대에 이자 1 ~ 2%면 감사할 따름이죠.
삼성전자 주식을 매월 2주씩 산다면 어떨까요?
삼성전자의 2019년말 종가는 55,800원이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주가는 2020년 3월 19일 42,300원까지 하락하면서 24%나 빠졌습니다. 그 이후로 반등한 현재 주가는?
2020년 11월 30일 종가가 66,700원으로 6개월 동안 약 69%가 올랐습니다. 100만원 어치를 5월 23일 사서 11월 30일 팔았다면 68만원 정도의 수익이 들어오는 거죠(수수료 비용 몇천원을 제외해야 하지만). 그 시기에 적금을 들었다면? 이자수익이 만원도 안 됐을 겁니다.
물론 이 시기에 주식투자를 했다면 대부분 누구나 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을 겁니다. 하지만 다시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지만, 이 포스팅은 주식투자 관련 글이 아닙니다. 삼성전자 주식 사사는 것이 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지 설명하는 포스팅임을 다시 한 번 알아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럼 그 많은 주식 중에 왜 하필 삼성전자냐고 물으실 텐데요.
맞습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에는 코스피, 코스닥 포함 2,000개가 넘습니다. 사실 주식 투자 자체가 재테크이고, 개인의 투자 성향, 목표하는 바에 따라 아무 주식이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삼성전자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는 이유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첫째.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입니다. 대한민국 최고 기업이죠. 그 의미는? 조심스럽게 해석하면 절대 망할 리 없는 기업이라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삼성전자가 망하면 우리나라가 망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갤럭시가 안 팔린다. 반도체가 안 팔린다. TV가 안 팔린다.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최고 기업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항상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늘 있죠. 그래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내려갈 순 있어도 삼성전자는 언젠가는 다시 오른다는 확신 아닌 확신을 국민들이 갖고 있습니다.
둘째. 서두에서 잠깐 말했지만 접근성 좋은 1주당 주가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은 2018년에 액면분할해서 지금은 액면 100원이지만, 원래 액면 5,000원짜리 주식이었습니다. 즉, 액면 5,000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원래 300만원이 훌쩍 넘는 주식인 거죠. 1주당 주가가 너무 높으니 회사 측에서는 개인 주주들이 삼성전자를 좀 더 많이 살 수 있도록 배려하여 지금의 액면가 100원으로 액면분할한 것입니다. 2년 전에는 꿈도 못 꿨을 삼성전자 2주씩 사기가 가능해진 이유죠.
셋째. 배당입니다. 회사의 주인은 주주입니다. 그래서 회사는 정기적으로 벌어들인 이익에 대해서 주주들과 공유를 하는데요. 이를 배당금이라고 하죠. 삼성전자는 1년에 네 번 배당을 하는 회사입니다. 분기, 반기, 1년 농사가 끝나면 배당을 하는데요, 2019년 농사에 대해서 2020년 3월에 1주당 1,416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요, 2020년 5월에는 1주당 354원, 8월에는 708원, 10월에는 1,062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삼성전자 주식 1주만 들고 있었어도 총 3,630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습니다. 배당수익률만 평균 2%가 넘습니다. 요새 예적금 이자율이 몇% 라 그랬죠? 물론 예외적인 특판상품이야 많죠. 다만 배당에다 첫째에서 언급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이익을 생각하면?
네 그렇습니다. 위의 세 가지 이유로 인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재테크 - 매월 삼성전자 2주씩 사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11월 급여받자마자 이를 실천했고요. 아직 첫 단계지만 12/3 현재 제 수익률입니다. 뭐 이제 시작이죠? 12월에는 저 가격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아니면 저 가격 이상에서 살 수도 있겠죠. 저 가격 밑으로 떨어진다? 일종의 물타기, 즉 평단가 낮추기죠. 나주에 주가가 상승하면 그만큼 수익률이 높아지겠죠. 저 가격 이상의 가격에서 산다?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10년 이상 투자할 거라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냥 적금이다 라고 생각하며 두 아들들 등록금 마련에 보태려 합니다. 일단 최소 적금 이상의 수익률은 기록할 것이다 라는 확신이 있기에 말이죠
여기서 질문.
삼성전자가 1주당 10만원이 넘어간다면? 그때도 2주식 살 것인가?
아닙니다. 나름 매월 10만원 내외라는 원칙을 고수하여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 넘는 시점부터는 1주씩 살 것입니다.
이제 7만원 넘었네요. 다시 7만원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재빠르게 8만원대로 진입할 수 있겠지만, 일단 12월 급여 날에도 2주 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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