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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ㅇ' 안에 저 손가락....

블로그 주인장의 개인적인 영화 감상평입니다.

 

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2021년 1월 1일 드디어

대망의 화제작

차인표의

차인표를 위한

차인표에 의한 

'차인표'라는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오픈됐습니다.

 

차인표 배우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인 1994년

'사랑을 그대 품안에'라는 드라마로 대박 벼락 스타가 됐습니다.

당시 그 드라마에서

그가 까딱 거리던 오른손 검지 손가락과

그가 불어대던 색소폰

그가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는

오늘날 차인표를 망령처럼 따라다니는

트레이드 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전설의 '사랑을 그대 품안에' 오프닝

그 이후의 분노의 양치질, 분노의 댄스 등

분노시리즈가 그의 또다른 트레이드마크가 됐지만

검지 손가락, 색소폰, 오토바이 만큼의

임팩트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사랑을 그대 품안에 당시 차인표

영화 '차인표'에서도

그의 손가락이 주요 소재가 됩니다. 

강아지랑 등산할 때 마주치던 아줌마들한테도

손가락 까딱 시전해주고
매니저가 모는 차 대시보드에도

손가락 모형이 붙어있습니다.

무너진 학교 건물에 갇혔을 때도 쉴새 없이

띠리리라이리리 라라라~ 하면서

손가락을 까딱합니다.

 

영화는 차인표 배우가

옛날 그 멋있는 이미지에 매몰된 자신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주요 스토리인데요,

이 상황은 중의적으로 그가 무너진 건물에 깔렸을 때도

본인은 멋있어야 하는 강박 관념 때문에

쉽게 그 잔해 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차인표'

그리고 기어코 그는

그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장면이 바로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이자

대 히트 장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극중 차인표의 매니저 역할을 맡은
조달환 배우 연기 진짜 잘하더군요
이 배우가 이 영화를 캐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 '차인표'에서 조달환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연인으로 나오고

실제로 결혼까지 한 신애라 배우는

목소리만 나옵니다.

차인표는 제대하고 찍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안재욱한테 밀리고 난 후
'그대 그리고 나', '영웅반란'이라는 드라마에서
그 멋진 모습을 버리고
'평범'한 배역으로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게 되고
현재까지의 명배우로 롱런하게 됩니다.

 

차인표 형님은 정말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었습니다.

그 당시 형님의 인기는 신드롬 수준이었습니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 당시 차인표 형님

물론 지금도 55세의 나이 치고는

꽤 훌륭한 비주얼을 지녔습니다.

그 외모와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는 게

대단하기도 하구요.

 

영화에서는 형님의 젊은 시절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오버랩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확실히 그렇게 오버랩 시키니

형님 얼굴에 주름이 정말 눈에 띄더군요.

 

그래도 정말 멋지게 늙은

차인표 형님 리스펙트 합니다.

 

영화 '차인표'에서는 아마 인생 최고의 망가짐을
보여준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인표형님의 정성을 생각해서
영화를 한번 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차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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