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네요ㅠㅠ
마스크 상시 착용, 사람 많은 곳 피하는 등
방역수칙을 최대한 잘 지키면서
2박 3일 고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고성 여행의 숙소는
소노문 델피노로 정했습니다.
舊대명 델피노의 새 이름이고요
골프장이 딸린 리조트입니다.
델피노는 회사에서 꽤 오래전
워크숍 때문에 한 번 간 적이 있어서
'와 여기 되게 좋다.
나중에 가족들이랑 한 번 와봐야지'
했던 리조트인데 이제야 오게 됐네요.
소노문은 舊 A, B동,
소노캄은 舊 C동입니다.
회사에서 묵었던 숙소가
지금 기준으로 소노캄이었는데요,
이번에 가족들이랑 묵었던 숙소는
소노문 입니다.
소노문은 리모델링이 안 된
이름만 바꾼 완전 낡은 숙소입니다.
그래서 소노캄 보다도 저렴해요.
제가 묵었던 방은
25평형(방 2개)입니다.
처음에 인터파크에서
16평형(원룸형)으로 예약했으나,
생각해 보니 기왕 휴가로 온 거
저와 아이들이 좀 더
넓은 객실에 있고 싶은 마음에
체크인하면서
프런트에 업그레이드를 요청했습니다.
인터파크를 통해서 예약한 거라
업그레이드가 안 될 줄 알았으나,
(출발 전 통화한 대명 상담원도
어려울 거 같다고 얘기함)
다행히 1박에 47,000원 추가로 내고
더 큰 방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마운틴뷰가 추가로 22,000원이었는데
이건 굳이 필요 없어서 포기했고요.
소노문은 별 다섯 개 중에 두 개 주고 싶네요.
일단 체크인 시간이 오후 세시이고,
체크인 가능할 때 문자나 카톡 준다 했는데
세시가 넘어도 안 오더군요.
그래서 문의했더니
객실 정비가 아직 안됐다고
다른 방을 주더라고요;;
여행 인생에 이런 적 처음...ㅋㅋㅋㅋ
게다가 저희 가족이 묵었던 기간에
비가 좀 와서 그런지
방 상태가 너무 눅눅했습니다.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눅눅함이 안 없어지더군요.
그리고 에어컨은 오래된 하우젠이라
그다지 시원하지도 않고...
소노캄 자체로만 보면
다시는 묵고 싶지 않은 곳이죠.-_-;;;
객실 좀 보겠습니다.
낡은 가구와 에어컨이
자리 잡고 있는 거실입니다.
작은 온돌방이고요
침실 방입니다.
부엌에 냉장고와
가스레인지(!!)가 있고요 ㅋㅋ
별 거 없습니다.
잠만 자는 곳인데도
위에서 말했다시피
낡은 냄새와 눅눅함 때문에
유쾌한 기억은 아니었습니다.
다음에는 소노캄으로 예약하려고요.
소노문의 유일한 장점은
1층에 스타벅스가 있다는 거...
델피노 리조트 자체는 훌륭합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요
밖에 어느 곳에서 봐도 경치가 죽여요
일단 요건 우리 방
베란다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리조트 앞 잔디 광장에 있는
스톤헨지 조형물입니다.
조명 색깔이 계속 바뀌어요
밤에 찍은 울산바위입니다.
저녁 먹고 산책하고 찍어봤습니다.
역시 아이폰 야경 모드...
좀 더 화창한 날 베란다에서
찍어봤습니다.
밝은 날 울산바위 모습입니다.
골프장도 보이네요.
스톤헨지가 있는 광장에는
이런 의자들이 놓여있는데요
그 의자에 앉아서 찍은 풍경입니다.
내부 시설을 좀 보겠습니다.
소노문과 소노캄은
지하통로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소노문에서 소노캄으로 가는 길입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죠?
키즈파크라는 곳이 있는데요
덤블링, 중장비 체험존,
미니 바이킹, 썰매장이 있는데
아이들은 별로 흥미를 안 느끼더군요 ㅎㅎ
이렇게 커가다니...
서글픕니다 ㅠㅠ
로비에 고성 관광지도가 있는데
정말 도움 됐습니다.
원래는 그냥 해변 가서 좀 놀고
숙소에 짱 박혀있는
진정한 호캉스를 즐기려 했으나,
이 지도 보고
통일전망대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외 당구장, 탁구장, 오락실,
스크린골프장, 식당 등이 있고요
(식당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매우 많은 뽑기 기계도 있습니다 ㅋㅋㅋ
리조트 자체는 훌륭합니다.
주변 경관도 예술이고요
다만 너무 낡은 소노문 숙소는
좋은 기억은 아니었습니다.
델피노 자체는 바다와 가까워서
다시 찾을 겁니다.
다만 다음에는 소노캄으로 꼭
예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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