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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비도 많이 오고
날도 더운 여름이다.
이번 여름 휴가는
애들 방학도 한 달 이상이니
1차, 2차에 나눠서
계획하고 있다.
1차는 의성 처제네와
의성-서울 바꿔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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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서의 첫날이다.
모닝커피를 위해
읍내로 나갔다.
일요일 오전이긴 하더라도
문을 연 커피숍이 없다.

조용한 의성 읍내

보아하니 대부분
아침 11시에 문을 여나 보다.
평일도 웬만한 카페는
대부분 10시 이후에 문을 연다고 한다.

그래서 처제네한테 의성 직장인들은
모닝커피 어떻게 해결하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카누 같은 믹스 커피나
사무실 커피 기계로 마신단다.
뭐 여튼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덩킨 같은 프랜차이즈는
아침 일찍 열기에
모닝커피는 잘 해결했다.

모닝커피 후 처제네는 예배를 갔다.
어린이 예배를 본 조카들 그리고 내 아이들(남아 총 4명 ㅋㅋㅋ)은
나랑 같이 의성도서관에 갔다.


정식 명칭은 경상북도교육청 의성도서관이다.

경상북도교육청 의성도서관

도서관에서 2시간 정도 있은 후
다시 처제네 집 가서 찜닭을 시켜먹었다.

그리고 식후 일정으로

원래 고운사나 조문국박물관을 가려 했지만,

그냥 애들 힘들까봐

처제네 집 마당에서
본격적인 물놀이 준비를 시작했다.

바닥에 뭐 갈고 커다란 튜브형 풀장 준비하고...

이 커다란 튜브에
물을 가득 채울 거다.
이거 물 다 채우는 데
2시간이나 걸린단다.

물 채워넣기 시작 ㄷㄷㄷ

그런데 굳이 물 다 채워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었다.
물이 조금만 있어도
아이들이 신나 했다.ㅎㅎㅎ

신난 아이들^^

물놀이가 끝나고 처제네가
오후 5시쯤 서울 우리 집으로 출발했다.
내 마눌님도 내일 의성으로 내려온다.
휴가철이지만 다들 회사 일에 치인다>.<

여튼 나, 내 아들 둘
이렇게 셋이 남은 이 날 저녁
우리는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또 다른 여정을 떠났다.

저녁 식사 포스팅은 따로 하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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