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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는 2007년 와일드카드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한 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2022.07.16 - [취미/MLB] - 2022년 MLB 포스트시즌 방식

 

2022년 MLB 포스트시즌 방식

내 블로그에 MLB 포스트시즌으로 검색해서 유입되는 건수가 많아졌다. 마지막 MLB 포스팅이 2021년인데 그때와 비교해서 22 시즌에 MLB 포스트시즌 제도가 바뀌었길래 업데이트를 해야겠다. MLB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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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MLB가 각 리그당 세 번째 와일드카드를 부여하고 새로이 포스트시즌 체제를 개편하면서 달라진 게 하나 더 있다면,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 이런 포스팅을 했었는데 더 이상 의미가 없다.

2021.09.29 - [취미/MLB] - [MLB] MLB 타이브레이크 시나리오

 

[MLB] MLB 타이브레이크 시나리오

안녕하세요 형주의서입니다~ 이제 다음 주면 MLB 정규시즌이 막을 내리네요. 메츠야 고마웠다. 다시는 보지 말자 ㅠㅠ 저 형주의서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시즌이지만, 그래도 아직 여러 MLB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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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브레이커나 타이브레이크나 ㅋㅋㅋ 암튼...

 

MLB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각 리그 디비전 승자 간의 시드 배정, 와일드카드 획득 여부 등등은 2022년부터 타이브레이커 경기 없이 아래의 경우의 수로 결정된다.

LA다저스는 올해 뚜까패고 다녔다. 이들과 맞대결 성적을 논할 순 없다.

1. 맞대결 성적

MLB 사무국에서 제일 일하기 편한(?) 시나리오다. 그냥 말 그대로다. 1, 2, 3번이나 와일드카드 4, 5, 6번 상위 시드를 배정받으려면 그 시드를 위해 경쟁하는 팀들 간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우세해야 더 높은 시드를 배정받는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A팀과 B팀이 각각 동률로 동부, 서부 지구 우승팀이고, A팀이 B팀과의 정규시즌 성적이 우세하면 A팀이 상위 시드를 받는다. 와일드카드에서도 마찬가지다. C팀과 D팀이 막차로 동률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쥐었는데, C팀이 D팀과 정규시즌 성적에서 우세하다, 그러면 C팀이 5번 시드가 된다.

 

2. 디비전內 성적

1번에서 판가름이 안 나면 경쟁 팀들의 디비전內 성적을 따진다. 참고로 각 팀은 한 디비전에서 4팀과 각 19번, 총 76번의 경기를 갖는다.

 

3. 디비전과의 맞대결 성적

2번에서도 판가름이 안 나면 해당 팀이 속한 리그에서 다른 디비전과 맞대결 성적으로 결정한다. 예를 들어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은 중부, 서부지구 팀이랑 총 66경기를 하는데, 이 경기에서의 성적을 따진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억지로 만들어낸 느낌이 든다.

 

4. 하반기 같은 리그와 맞대결 성적

3번에서도 판가름이 안 나면 하반기(통상 마지막 81경기) 동안 해당 팀이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과의 맞대결 성적으로 결정한다. 통사 마지막 81경기라고 얘기한 이유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경기 수가 단축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정규시즌 경기는 이변이 없는 한 162경기이기 때문에 하반기 경기 수는 81경기가 맞다. 하지만 전염병이나 파업으로 정규시즌 경기수가 예를 들어서 140경기로 단축된다고 가정하면 하반기 경기 수는 70경기가 되는 것이다. 첨언해서, 하반기라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경기수를 말하는 게 아니다. 무조건 정규시즌 전체 경기수 나누기 2 만큼의 경기 수다. 

 

5. 하반기 같은 리그와 맞대결 성적 + 1(계속 +1)

그럴 경우가 매우 극히 드물겠지만 5번까지 왔다 치면 그냥 4번에서 같은 리그와 맞대결 경기를 하나씩 더 해서 그 성적을 따진다. 예를 들어서 E팀과 F팀의 같은 기간, 같은 리그와 맞대결 성적이 .500 이라고 치자. 그러면 각 팀의 상반기 마지막 한 경기(같은 리그 팀과의 경기)를 가져온다. 그 경기에서 E팀은 이겼고, F팀은 졌다면 E팀이 상위 시드를 가져간다. MLB 사무국이 일 편히 하려고 도입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ㅋㅋㅋ

 

참고로 4, 5번에서 맞대결 성적을 산추할 때는 인터리그 경기는 무조건 제외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5번에서도 도저히 안되면 어쩌나? 공홈에는 언급이 안되있지만 아마 동전 던지기나 제비 뽑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곧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그동안 많은 MLB 팬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던 163번째 경기는 더 이상 없게 됐다. 열심히 한 팀에게 단 한 번의 기회가 더 이상은 부여되지 않는다. 더 이상 Rocktober의 감동은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안 그래도 와일드카드팀 하나 추가로 더욱더 빡빡해진 포스트시즌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MLB도 무리이긴 할 것이다. 참고로 올해 월드시리즈 7차전은 현지 날짜로 11월 5일이다. 어떻게든 11월 첫째 주에 모든 일정을 끝내려는 MLB 사무국의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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