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점심-28

깡장양곱창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맨하튼빌딩 지하1층 3호 / 구글평점 3.9점

여의도 생활 15년 가까이 되가는데 최근에 처음 가봤다. 여의도 백화점 지하에서 오랫동안 영업 중인 곱창집. 보통 여의도 백화점 가면, 진주집(콩국수, 닭칼국수 등), 단디만 돼지국밥집, 해바라기 삼겹살집, 서울뚝배기 설렁탕집, 모퉁이네 떡볶이집,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 나는 양푼이 김치찌개 집, 점심시간에 뷔페 운영하는 호프집을 가봤을 뿐. 이번에 처음으로 깡장양곱창을 갔다.

깡장양곱창 돼지불백과 오뎅김치찌개

돼지불백이랑 오뎅 김치찌개(라면사리는 진리)를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는 저녁에 한번 가서 곱창을 먹어봐야겠다. 평점이 낮은 이유는...곱창전골이 별로고, 곱창이 좀 질기다는 평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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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돈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8 현대차증권빌딩 지하1층 / 구글평점 4.5점

 우리 회사 건물 지하에 있다. 우리 회사 건물에는 '더미'라는 고기집이 있는데 나는 여기 주로 가는 편. 이 날은 점심 먹으러 늦게 나가서 웬만한 식당은 웨이팅 각이기에 안전하게(?) 식당돈을 선택했다.

식당돈 점심 세트

점심을 다 먹고 나올 때까지도 식당이 만석이 안 되는 안타까운 장면을 보고 나왔다. 평점이 말해주듯이 사람이 없을만한 식당은 아닌데... 아마도 위치가 좀 그런가 보다. 아니면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사람들이 안 가는 것일 수도 있고...
 
만복국수집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08 아일렉스 지하 1층 / 구글평점 4.2점

여의도역 앞 아일렉스빌딩 지하 1층에 있는 멸치쌀국수집이다. 퇴근길에 가끔 들러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기도 한다. 나랑 친한 직장 동료가 최애하는 식당이다. 가성비도 엄청나다. 점심특선이 만원이다. 쌀국수+보쌈, 또는 보쌈정식(보쌈+된장찌개)을 파는데, 가끔 점심에 반주하기도 한다. 맛도 있고 정말 괜찮은 식당.

만복국수집 멸치쌀국수와 보쌈

저녁에 많이 먹어도 부담 없는 가격. 우리 동네에도 있는 체인점이다. 쌀국수 육수가 멸치 베이스라 정말 정말 맛있다. 멸치육수 좋아하는 맛집러들에게는 필수 코스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니즈버거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97 교보증권빌딩 지하1층 / 리뷰 없음

 여의도에 또 다른, 새로운 버거집이 생겼다. 니즈버거. 검색해보니 을지로, 신촌, 청라 등에 있는 햄버거집이다. 혼밥러들을 위한 1인 좌석도 있다. (벽 보고 먹어야 한다 ㅋㅋㅋ) 그냥 평범한 햄버거집이다.

니즈버거 세트

햄버거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나는 기본인 니즈버거를 먹었다. 단품이 8,900원. 프렌치 프라이즈랑 탄산을 세트로 추가하면 5,000원 더 내야 한다. 즉 세트 가격은 13,900원. 니즈버거 세트랑 와퍼세트 중 무엇을 선택하겠냐 물으면 와퍼세트를 선택하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특색 없는 평범한 햄버거 맛이다. 한가지 인상적이었던 건, 햄버거를 커팅해준다는 것. 수제 버거는 보통 내용물이 풍부해서 하나 먹으면 좀 Messy해지는데, 그래도 이 집 햄버거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언제 여의도의 모든 햄버거집을 방문하고 햄버거집만 따로 정리할 겸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ㅎㅎ
 
조가네 닭한마리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8 홍우빌딩 / 구글평점 4.2점

여의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철판닭갈비 집이다. 첫 번째는? 나중에 가게 되면 포스팅하겠다. 여기서 회사에서 꽤 거리가 있는 편이라 좀 걸어야 되는데, 마침 같이 식사하기로 한 일행이 기꺼이 멀리 가주겠다 해서 방문했다. 메뉴가 닭갈비 아니면 닭한마리 칼국수인데, 나는 닭칼국수는 그닥이라 여기서는 늘 닭갈비만 먹는다.

조가네 닭한마리 닭갈비

이 날은 오랜만에 방문했다. 좌석이 만석이라 그런지 이 날 따라 종업원들이 정신이 없어서 서비스의 질은 좀 그랬다. 조만간 여의도에서 첫 번째로 맛있는 닭갈비집을 방문하고 포스팅을 올려야겠다. 나는 닭갈비를 정말 좋아한다. 이 블로그에서 닭갈비로 검색하면 이미 몇 개의 포스팅이 있을 것이다. 참고로 남이섬 이런 데서 먹는 숯불닭갈비는 안 좋아한다. 내 기준 닭갈비의 근본은 철판 닭갈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