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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식주

오늘 뭐 먹지? - 여의도 점심 30번째 이야기

by 형주의서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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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져서인지 최근에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 나이 들어서 과식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여전히 과식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반성하자.
 
소호정 여의도국회의사당점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0길 15-1 극동브이아이피빌딩 1층 103호/ 구글평점 4.1점

 


소호정 이 지점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수년 전에 소호정 여의도점이라는 곳을 간 기억이 난다. 그때 그 식당이 지금의 이 식당으로 이전해서 오픈한 건지, 아니면 원래 서여의도에 소호정이 여의도점, 국회의사당점 두 개였는데 여의도점이 없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지점이든 맛은 변함이 없다. 여전히 구수하고 담백한 국수 맛. 안동국시와 안동한우국밥이 대표 메뉴. 이 날도 안동국시를 먹었다. 국밥은 아직까지 한번도 안 먹어봤다.

 

소호정 안동국시

 
진가와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17 시티플라자 3층/ 구글평점 4.1점

 


비교적 단가가 쎈, 주로 우동, 소바 등등을 파는 면요리 집이다. 고가의 일식 요리도 판다.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로 저녁에 멋 내고, 생색낼 수 있는 곳. 비싼 데라서 나도 두 번밖에 못 가봤다 ㅎㅎㅎ 이 날은 쌀쌀하니 매운 게 땡겨서 매운 나가사키 짬뽕을 시켰다. 후쿠오카 가서 나가사키 짬봉 먹어봤는데 정말 최악의 맛이었다. 일식은 아무래도 한국화된 게 확실히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다 ㅎㅎㅎ

 

진가와

 
미풍해장국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3 / 구글평점 3.4점

 


무난한 맛의 제주 해장국집. 제주 n대 해장국 집이란다. 식당이 많은 O2빌딩 지하에 있는데, 이 집은 식당이 텅텅 비어있다. 점심에 아주 늦게 가도 자리가 있는 보증수표 수준의 식당이 되어서 안타깝다. 여기서 저녁도 가끔 먹고 그랬는데... 조만간 다른 식당이 자리 잡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날은 해장국이 아닌 양지탕인가? 를 먹었다.

 

미풍해장국

 
이도곰탕 여의도직영점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96 TP타워 지하1층 B111호 / 구글평점 3.8점 (리뷰 10건 미만)
 


곰탕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집 곰탕 보다 하동관, 수하동, 이어곰탕이 낫다. 특별할 게 없는 심심한 맛의 곰탕집이다. 안타깝지만 다시 갈 일은 없을 듯하다. 새롭게 탄생한 TP타워 지하에 있는 새로운 음식점들 중 하나.

 

이도곰탕 여의도직영점

 
별미볶음점 2호점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0 여의도 백상빌딩 3층 315호 / 구글평점 4.5점
 


여의도 최고 인기 식당 중 하나. 10시 50분쯤 나가야 무사히 입장할 수 있다. 11시 10분 정도에만 가도 웨이팅을 해야 하는 식당이다. 여의도 백화점 지하에 있는 게 본점이고, 이 날은 2호점이 있는 백상빌딩으로 갔다. 단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오삼직화 집이다. 구글평점이 4.5점이다. 이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저 평점이 얼마나 높은 점수인지 알 수 있다. 그 정도로 맛있는 식당.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웨이팅을 감수해야 하는 식당. (이제는 웨이팅도 귀찮은 나이가 되었다 ㅠㅠ 단, 여행지에서는 여전히 웨이팅을 감수하고 먹을 각오가 되어있다^^)

 

별미볶음점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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