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 여의도 점심 31번째 이야기

여의도 점심에 대한 포스팅이 30개를 넘어간다. 이쯤 되니 이제 예전에 갔던 식당이고 포스팅까지 했는데도, 포스팅을 안 했다고 생각해 포스팅할 뻔한 상황까지 발생한다. 신경 써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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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푸줏간 IFC점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THREE IFC 1층 / 구글평점 : 3.7점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Three Birds라는 양식집 옆에 있는 한식집이다. 같은 건물에 있다. IFC 지하 식당가로 가면 안 되고 지상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쓰리버즈가 들어가자마자 있고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삼거리푸줏간이 있다. 불고기, 오지어제육, 돈가스, 곱창전골 등을 파는데, 이 날은 만두전골을 먹었다. 반찬도 괜찮게 나오고 음식도 맛있다. 낮은 평점이 이해가 안 간다. 그렇다고 서비스가 별로라는 인상도 못 받았는데...여튼 평점이 아쉽다.

 

삼거리푸줏간 만두전골

 
송옥 여의도IFC몰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지하3층 / 구글평점 : 3.7점
 

또 다른 IFC 식당이다. 삼거리푸줏간은 IFC 지상, 송옥은 지하 3층에 있다. 우동, 소바부터 돌솥비빔밥, 각종 찌개, 만두, 전병, 육전 등을 판다. 비싼 분식집 느낌이다 ㅋㅋㅋ 여기 역시 평점이 낮다. 그 정도는 아니다. 내 기준 4.5점 주고 싶다. 이 날은 돌솥낙지비빔밥을 먹었다. 사진은 가위로 낙지를 다 자르고 난 후의 모습이다.

 

송옥

 
무탄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96 TP타워 2층 201, 202호 / 구글평점 : 4.9점
 

최근에 리모델링한 TP타워에 있는 중식당이다. 넷플릭스 짜장면 랩소디에도 나왔던 식당이란다. 난 짜장면 랩소디를 본 적은 없지만, 비싼 단가에 상당히 놀랐다. 꽤 많이 고가다. 짜장면 한 그릇이 2만원을 넘어가니 말 다했다. 이 식당은 진짜 누가 사줘야 갈 수 있는 곳이다. 아니면 나에게 좋은 일이 생겨서 기분 좋게 쏘고 싶을 때 가는 곳이기도 하다. 이 식당이 놀라운 게 구글 평점이 4.9다. 거의 뭐 완벽에 가까운 평점. 더 놀라운 게 구글 리뷰에 참여한 건수가 500이 넘는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식당에 이 정도 수의 리뷰라니... 그 많은 리뷰에 평점 4.9점이니 얼마나 검증된 식당인지 다들 알 수 있을 것 같다. 

무탄 여의도점

 
온더보더 여의도IFC점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L3층 / 구글평점 : 4.0점
 

또 IFC 식당이다 -_-;;; 이 집은 해외 프랜차이즈다. 우리나라에 20개 정도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타코, 브리또 등 멕시코 음식을 파는 프랜차이즈인데 먹어보니 상당히 한국화 돼있다는 생각이 든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그냥 음식들 자체가 맛이 '한국스럽다'. 여러 가지 세트메뉴가 있으니 음식 고르는 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여담으로... 회사 근처에 타코벨이 있었는데 없어져서 슬프다 ㅎㅎㅎ

온더보더 IFC

 
선주후면 어만두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37 S-Trenue빌딩 지하1층 / 구글평점 : 4.1점
 

여의도 트레뉴빌딩 지하에 있는 북한 음식점이다. 주요 메뉴는 만두국이랑 온반. 온반은 뭐라고 해야 되나? 북한식 곰탕? 아무튼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아 (트레뉴빌딩 지하 구석에 있다) 잘 안 가는 곳인데, 이 날은 오랜만에 갔다. 나쁘지 않은 맛.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는 식당 같다. 임대료 비싼 여의도 트레뉴에서 오래 동안 장사하고 있으니 ㅎㅎ 참고로 일행이 다 와야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선주후면(先酒後麵) : 술을 먼저 마시고 면을 나중에 먹는다. 정마 좋은 말이다 ㅋㅋㅋㅋ

선주후면 어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