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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교양 도서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하루에 하나씩 각 분야의 교양을 쌓아주는 책이다. 

(월요일) 역사 : 서양 문명을 형성하고 발전시킨 인물과 사건을 살펴본다.
(화요일) 문학 : 위대한 작가와 그들의 시와 소설들에 대해 설명한다.
(수요일) 미술 :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에 대해 알아본다.
(목요일) 과학 : 블랙홀의 기원부터 배터리 작동 원리까지 놀라운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금요일) 음악 : 모자르트와 같은 위대한 작곡가, 그들에게 영감을 준 것은 무엇인지 등에 설명한다.
(토요일) 철학 : 인류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이 연구한 삶의 의미 등에 다룬다
(일요일) 종교 : 세계의 주요 종교와 그 교리에 대해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철학은 제일 지루하고 재미없는 분야였고 역사가 제일 재밌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것은 늘 재미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가 아닐까 한다. 책은 1번 역사부터 364번 종교(365번은 일종의 마무리 수업이다)까지 한 두 페이지씩 구성되어있어서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 되겠지만, 책을 읽다 보면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나는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면서 5일 만에 다 읽었다.

그리고 이렇게 뒤에 인덱스가 있어서, 평소에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를 색인하고 그 본문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지식을 축적할 수 있게 된다.

인덱스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또 느낀 점은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 중 일부 예를 들어 백신이나 히틀러에 관한 이야기들은  MBC 교양 프로 '서프라이즈'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는 것이다. 또한 나머지 주제들도 '서프라이즈'에서 써먹을 만한 주제들이다.

7가지 분야의 교약을 다루다 보니 해당 분야의 굵직한 인물들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는 편이다. 역사의 히틀러, 과학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철학의 아리스토텔레스, 음악의 모차르트 등은 잘 아는 사람들이기에 오히려 읽으면 반갑고 또 모르는 내용도 알게 되니 더욱더 지식이 축적되는 기분이다. 예를 들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이스라엘의 2대 대통령으로 추대 됐으나 본인이 거절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특히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주제 하나를 소개하자면, 337번 역사의 '맨해튼 프로젝트'다. 얼핏 보면 맨해튼(맨해튼은 쌍둥이 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의 고층 빌딩으로 유명하다)에서 고층빌딩을 짓는 프로젝트로 오해할 수 있겠으나, 사실은 2차 세계대전을 사실상 종결시킨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였던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독일군이 우라늄으로 원자폭탄을 만들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놀라며 미국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이 폭탄의 위험성을 알리는 서한을 보낸다. 이 서한으로 인해 루즈벨트 대통령은 엉뚱하게도 '독일이 이런 거 만드는데 미국도 만들 수 있다'라는 생각에 원자폭탄 만들기에 돌입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이 원자폭탄을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터뜨리며 12만명의 일본인이 사망하고 일본군을 항복시키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이러한 원자폭탄의 위력에 충격을 받으며 훗날 자신이 루즈벨트 대통령한테 서한을 보낸 것을 후회한다고 회고한다.

이 정도 내용은 정말 '서프라이즈'에서 다룰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방금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이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에게 교양 하나를 전파했다. 이렇게 유익한 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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