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의도 생활도

어언 10년이 넘어간다.

여의도는 식당이 정말 많다.

여의도는 여의도 공원을 기준으로

서여의도, 동여의도로 나뉘는데

내 활동 영역인 동여의도만 해도

안 가본 식당 천지다.

내가 2011년 여의도 입성 후

IFC, 더현대 등의 랜드마크가 생겼다.

그리고 내 회사 앞 뒤로

건물이 허물어져서

또 다른 새 건물들이

생길 예정이고

반응형

여의도는 계속 변하고 있다.

식당들도 점점 많아지고.

 

지난 월요일,

회사 지인들과

간단히 저녁식사를 했다.

간단히 먹을려고 간 곳이

여의도역 앞 아일렉스 빌딩

지하에 있는 동남집이다.

(카카오 평점 4.1, 구글맵 평점 4.5)

점심은 종종 먹으러 갔는데

저녁은 처음 먹으러 간다.

밥값이 점점 올라간다.

모듬수육을 먹기로 했다.

도가니 수육만 먹으면

맛이 없다.

동남집에 저녁 먹으러 온 건 처음이다.

모듬을 시켜야

이거저거 다 나온다.

맛이 예술이다.

특히 육수가.

역시 한국인은 모듬이다.

반찬으로 어리굴젖도 나온다.

누구나 아는 밥도둑.

이 맛있는 어리굴젖 때문에

결국 공기밥을 시켜야 했다. ㅋㅋㅋㅋ

밥도둑 어리굴젖

고기 다 먹고(좀 남기고)

남은 육수에

국수를 끓여먹었다.

국수를 먹을 때 쯤에는

이미 알딸딸해져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성인 남자 셋이서

이 정도로 충분했다.

더 배불러서 못 먹겠더라.

가성비 갑이다.

그러니 평점도 높겠지.

나왔더니 아직도 해가 떠있었다.

신기했다.

이게 바로

저녁이 있는 삶인가 ㅎㅎㅎㅎ

1차에 많이 마시고 나왔지만 여전히 환하다.

어쩔 수 없이

2차를 가야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간 곳이

여의도역 5번 출구 앞

먹자빌딩 3층에 '유일양꼬치'

(카카오 4.8, 구글맵 4.1)

나는 양꼬치를 그리 즐겨먹진 않지만

지인들이 좋아하기에

따라 갔다.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가게였던 느낌이다.

양꼬치, 향라오징어 등

이거저거 시켰지만

사진은 양꼬치 사진 하나 있네.

너무 취해서였을까? 

아님 그냥 내 취향이 아니었던 걸까 ㅎㅎ

여의도 유일양꼬치

어쩌다 보니 3차로

노래방까지 가게 됐다.

먹자빌딩 2층에 있는

무지개 노래방 이라는 곳이다.

(카카오 1점, 구글맵 4점)

노래방이라서 그런지

리뷰가 각각 한 건 밖에 없으니

의미없는 평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맥주 한 캔 하면서 

얼마전 세상과 작별을 고하신

박정운 형님을 추모했다 ㅠㅠ

박정운 형님. 아픔없는 그 곳에서 행복하세요.

이상, 1차 수육-2차 양꼬치-3차 노래방으로 이어지는

여의도 직장인의 저녁 코스였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