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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3 - [일상/육아] - 강낭콩 키우기(다이소 동서울터미널점 방문)

2020/07/06 - [일상/육아] - 다이소 강낭콩 키우기 중간 후기

2020/07/11 - [일상/육아] - 다이소 강낭콩 키우기 중간 후기2

2020/07/25 - [일상/육아] - 다이소 강낭콩 키우기 중간 후기3

드디어 다이소 강낭콩 키우기 최종 후기를 쓸 시간이 왔다. 다음 메인에도 걸리고.. 조그만 식물 키우기 포스팅이지만 정말 기억에 길이 길이 남을 포스팅이 될 것이다. 

사연이 많은 강낭콩이다. 처음에 아들 학교에서 받은 강낭콩 세트가 망하고, 그 이후 다이소 가서 샀던 강낭콩 키우기 세트도 결과가 안 좋았다. 실패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본다. 첫쩨, 콩을 너무 깊숙히 심었고, 둘째, 물을 잘 안주고 방치한 것. 그래서 다이소에서 두번째로 산 강낭콩 키우기는 정말 신경 써서 키웠다. 콩도 적당히 얕게 심고 물은 거의 매일 줬다. 심지어 아들이랑 나랑 와이프랑 하루에 물을 같이 준적도 많으으니 이 강낭콩이 얼마나 물을 많이 먹었나 상상이 갈 것이다. 나중에는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으니.

한달 넘게 키우면서 너무 잘 자라고 옆으로 줄기가 뻗길래 둘이 나눠서 미니 분갈이도 했다. 그리고 똑바로 자랄 수 있도록 베란다 샤시에 실을 달아서 그 실을 타고 잘 올라갔다.

왼쪽 강낭콩은 꽃봉우리가 나오는 중인데 오른쪽 강낭콩은 꽃이 피는가 싶더니 그냥 바로 콩이 나와버렸다. 그것도 두개나 나왔다. 왼쪽은 꽃이 이쁘게 피는 중이다. 오른쪽은 끝났으니 이제 왼쪽을 기대해봐야겠다. 아들도 이제 강낭콩 키우기 과제를 다 작성하고 학교에 제출했으니 나도 숙제를 끝낸 기분이다.

얼핏 보면 풋고추 같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여러 화분들이다. 와이프가 키우고 있다. 솔직히 난 이런 거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강낭콩을 키우면서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이렇게 아들이랑 강낭콩을 키우니 조금이나마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지금 그냥 물만 정도인데 식물을 진짜 정성스레 키우는 사람들은 영양제도 주고 분갈이도 하고 새로 키우고...아...생각만 해도 귀찮다.

우리집 화분들

아무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 강낭콩 키우기가 여러번의 실패를 거듭해 내 오기로 이렇게 까지 자라니 뿌듯하다. 물론 아들 학교 과제라서 무조건 키워야했지만. 나름 재밌었다. 7살인 둘째 아들도 일어나면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게 베란다에 있는 강낭콩이었다. 온 가족이 진짜 정성스레 키웠다. 2천원의 행복이랄까?

나야 뭐 성격이 그래서 자발적으로 식물 키울 일은 없지만 혹시라도 아들 학교에서 또 다른 과제를 내준다면 그 때도 역시 지금 처럼 정성스레 키우긴 할 것이다. 사실 다음에 무엇을 키우라 할까 기대가 살짝 되기도 한다.

다음 메인에 걸리고 그 이후로 후속 포스팅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왔을까? 유입자 수 보면 소수다. 그래도 후속 포스팅을 봐준 분들이 있어서 기쁘다.

총 네번에 걸친 강낭콩 포스팅에 오늘 이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다이소 강낭콩 키우기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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